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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외교장관, 콜롬비아 공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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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외교장관, 콜롬비아 공식 방문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5.23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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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공고화 등 논의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2일과 23일 양일간 콜롬비아를 공식 방문하고 후안 마누엘 산또스 깔데론 대통령 예방을 예방하는 한편 마리아 앙헬라 올긴 외교장관과 한-콜롬비아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콜롬비아 방문 첫날인 22일 김 장관은 산또스 콜롬비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중남미 유일의 6.25 참전국인 콜롬비아에 대한 우리 국민의 감사를 전달하고 올해 양국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의 공고화와 인프라 개발, 교육 및 방산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산또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양국간 상호 보완성을 바탕으로 협력 잠재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마지막 협상단계에 있는 한-콜 FTA 교섭이 조속 종결되어 양국 관계가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한-콜롬비아 외교장관회담에서 양 장관은 ▲양국 관계 평가 ▲경제·통상· 자원, 인프라 협력 ▲개발협력, 방산, 과학기술, 문화 등 제반 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지난해 9월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수립 이래 양국 관계의 획기적 발전을 평가하고 이중과세방지협정와 투자보장협정의 조속한 발효를 위한 콜롬비아측의 적극적 노력을 촉구하는 한편 인프라 건설, 석유 개발 등 분야에서 우리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올긴 콜롬비아 외교장관은 “한국 외교부 장관 최초의 콜롬비아 공식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며 대아시아 핵심 협력 파트너인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희망하고 한국의 적극적인 대콜롬비아 공적개발원조 지원에 사의를 표명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콜롬비아 주요 국가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이를 촉진키 위해 이중과세방지협정과 투자보장협정의 의회 비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하도록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날 외교장관 회담 후 양 장관은 양국 수교 50년 공동우표 발행식에도 참석해 양국 공동우표 발행에 서명한 후 올해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양국간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김 장관은 23일 콜롬비아 6.25 참전용사 기념탑에 헌화하고 참전용사단체 간부들을 격려하며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콜롬비아 정부와 국민들에 감사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김 장관의 콜롬비아 방문은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최초의 공식 방문으로써 양국간 전략적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6.25 참전 혈맹국인 콜롬비아와 전반적인 협력 강화, 최근 활발한 우리 기업들의 콜롬비아 진출 지원 등 경제통상관계를 보다 확대해 나가는데도 의미가 있다고 외교통상부는 밝혔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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