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업체 불법행위 '수두룩' 현장에서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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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업체 불법행위 '수두룩' 현장에서 덜미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9.07.0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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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방재난본부, 28개현장 41개 업체 48건 적발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실시한 소방시설 불시 현장 수사 진행 모습.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실시한 소방시설 불시 현장 수사 진행 모습.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경기도내에서 소방시설공사를 불법 하도급한 건설사와 서류상 현장근무를 한 것처럼 꾸며 놓고 실제로는 현장에 기술자를 배치하지 않는 등 위법한 행위를 한 소방시설 공사업체들이 경기도 수사에 대거 적발됐다.

전광택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예방과장은 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3월 25일부터 6월 5일까지 상주소방감리대상인 61개소(연면적 3만㎡ 이상, 아파트 16층 이상으로 500세대 이상)를 대상으로 불시 현장 수사한 결과 28개 현장에서 41개 업체의 불법행위 4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대형 공사장의 화재예방과 소방시설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것으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별사법경찰이 진행된 가운데 소방시설공사 불법 하도급 9건, 소방시설공사 무등록 영업 2건, 소방기술자 현장 미 배치 15건, 소방시설공사 계약의무 불이행 18건, 소방감리업무 태만 1건, 소방시설 거짓 착공신고 1건, 거짓자료 제출 1건, 소방시설 하도급 통지위반 1건 등을 찾아냈다.

고양시 소재 건설현장의 A건설사 등 5개 건설사는 도급받은 소방시설공사 전체를 하도급한 사실이 수사에 걸렸다. 현행제도는 건설공사와 소방시설공사를 함께 도급받은 건설사는 일부 소방시설만 하도급 할 수 있다.

전광택 과장은 "도민들의 생명과 관련된 소방안전시설도 불법 하청을 줬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며 "건설사의 하도급 문제는 계속해서 집중 수사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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