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교육감 선거연령 만 16세 하향' 제안 운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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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 '교육감 선거연령 만 16세 하향' 제안 운 뗐다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9.07.0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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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자회견서 관련 법 제정 주장 지역혁신교육포럼 창설 제안도
1일 경기도교육청 4층 방촌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재정 교육감이 발언하고 있다.
1일 경기도교육청 4층 방촌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재정 교육감이 발언하고 있다.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교육감,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선거 연령을 만 16세 바꿀 것을 제안합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일 도교육청 남부청사 4층 방촌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한 뒤, "2022년 지방선거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진지하게 논의하는 한편 관련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이재정 교육감은 "청소년이 선거에 참여함으로써 국민으로서 실질적 역할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또한 청소년 참정권 확대는 민주주의 기본 원리이며 세계적인 추세"라고 진단했다.

덧붙여, 그는 "100년전 3.1운동부터 4.19민주혁명, 촛불집회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흐름을 바꿔온 주체는 다름 아닌 학생과 청소년이었다"면서 "청소년들은 국민청원이니 집회에서의 발언을 통해 정치·사회 문제 전반에 그들의 목소리를 높여왔다"며 발언의 배경을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지역혁신교육포럼 추진, '2+3+α' 체제 (가칭)마이스터 과정 도입 등의 향후 자신의 행보가 될 '아이들의 꿈을 경기교육의 꿈'으로 삼겠다는 취지의 정책 방향을 언급했다.

그는 "경기혁신교육 3.0을 위해 학교와 마을이 나서서 지역교육을 논의하고 만들어가는 지역혁신교육포럼을 지역마다 만들어야 한다"면서 "현재 포험이 교육자치를 이끄는 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조례발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례안은 교육장, 시장·군수, 기초의회 의장 등 지역 상황에 맞게 구성하고 참석하는 위원은 50명~100명으로 조직한다는 내용이 담긴다"면서 "교육현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어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고 교육을 교육답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재정 교육감은 "(가칭)마이스터 과정은 진로직업 숙련과정으로 중학교 2, 3학년에 선택교과로 2~3단위를 개설하고 직업계고처럼 일반계고에도 과정을 개설해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대학과 기업이 현장실습과 졸업 뒤 숙련과정을 담당하자는 계획"이라고 운을 뗐다.

이에 대해 그는 "직업교육과정에 대한 탐색 없이 고입 전형 시기에 수동적으로 선택하고 교내 학습 중심으로 진행되다 보니 취업연결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중학교와 일반고에도 선택 트랙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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