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로서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4-5세의 말들 대거 출전, 장거리 기대주 가린다!
[KNS뉴스통신=김혜성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의 이번 주 하이라이트는 30일(일) 제10경주로 펼쳐지는 1등급 경주마들의 1800m 장거리 대결이다. 산지와 연령 상관없이 다양한 경주마들이 출전을 알렸으며, 총상금 1억 1천만 원이 걸려있다.
4-5세 전성기를 맞은 경주마들이 장거리 실력을 검증한다. 특히 ‘울트라로켓’, ‘나스카프린스’ 등 국산마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요 출전마를 소개한다.
▶ 티즈플랜 (수, 4세, 미국, R93, 박재우 조교사, 승률 54.5%, 복승률 54.5%)
데뷔 후 11전 6승중으로 놀라운 상승세다. 지난 3월 첫 1등급 경주임에도 불구하고 ‘울트라로켓’, ‘나스카프린스’와 겨뤄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부산광역시장배’ 우승마 ‘아임유어파더’, 6전 5승 ‘블루치퍼’ 등 형제마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혈통적 기대치가 높다.
▶ 울트라로켓 (거, 5세, 한국, R101, 안병기 조교사, 승률 24.1%, 복승률 44.8%)
지난해 ‘대통령배’에서 순위상금 획득에 성공한 국산마 강자다. 올해 5회 연속 순위상금을 획득하면서 기세가 좋다. 직전경주 4번이 이번 경주와 동일한 1800m로 특히 4월 경주에서는 ‘선라이팅’, ‘흥룡’ 등을 상대로 우승을 거두었다.
▶ 나스카프린스 (수, 5세, 한국, R94, 송문길 조교사, 승률 37.5%, 복승률 68.8%)
데뷔 후 16번 출전해서 단 3번을 빼고 모두 3위안에 들만큼 꾸준한 성적이 특징이다. 직전 경주에서 2300m 최장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와이어투와이어(wire to wire, 출발선부터 결승선까지 선두를 지킴) 우승을 하며 장거리 역량을 뽐냈다.
▶ 글로벌라인 (거, 4세, 한국, R86, 최상식 조교사, 승률 31.3%, 복승률 50.0%)
중단거리가 특기였으나 최근 장거리에 도전하고 있다. 선행력이 좋지만 추입 작전에도 능해 늘어난 거리에도 좋은 성적을 받고 있다. 1800m에는 2번 출전해 1번 우승 1번 3위를 기록했다. 출전마 중 가장 낮은 편인 51kg 부담중량 이점을 이용해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 구통사 (거, 5세, 한국, R86, 전승규 조교사, 승률 27.3%, 복승률 36.4%)
전승규 조교사의 마방으로 2017년 5월 옮긴 후 빠른 승급을 거듭해 만난 지 1년만인 지난해 6월 5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섰다. 최근 성적은 다소 기복이 있지만, 전승규 조교사가 올해 승률 23%를 유지하는 등 상승세가 좋아 어떤 전술을 펼칠지 기대된다.
김혜성 기자 master@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