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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기구, ‘일의 미래를 위한 100주년 선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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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기구, ‘일의 미래를 위한 100주년 선언’ 채택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9.06.24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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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100주년 기념 제108차 세계총회 마무리
ILO 100주년 선언을 채택하고 있는 총장자끄 엘미게르 총회의장(왼쪽)과 가이라이더 ILO 사무총장(오른쪽). [사진=ILO]
ILO 100주년 선언을 채택하고 있는 총장자끄 엘미게르 총회의장(왼쪽)과 가이라이더 ILO 사무총장(오른쪽). [사진=ILO]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국제노동기구(ILO) 100주년을 맞아 열린 제108차 세계총회가 21일 마무리 됐다. ILO는 총회 마지막 날 ‘일의 미래를 위한 ILO 100주년 선언’을 채택했다고 24일 한국노총이 전했다.

이번 선언은 ILO가 '자유, 존엄, 경제적안정, 평등한기회'라는 인류가 기본적으로 받아들여야할 국제노동기구의 목적이며, 이를 실현하는 것이 국가와 국제기구의 책임이라고 명시한 필라델피아 선언(1944)에 버금가는 것으로, ILO 창립 100주년을 맞아 향후100년을 준비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의 미래를 위한 ILO 100주년 선언(보고서)’은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기술발전과, 그와 함께 진행된 고용형태의 변화, 그리고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인한 불평등 심화와 같은 현재의 상황에서 ILO가 새로은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됐다. ILO산하 일의 미래 글로벌위원회는 총 4번에 걸친 회의 끝에 전 세계의 다양한 시민사회 분야에서 제기된 젠더, 선-후진국, 이주노동자, 비공식 경제 불평등의 문제들을 반영해 10개의 권고안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만들었다.

선언(보고서)의 핵심의제는 ‘인간중심(human-centred)’이다. ILO는 “100주년 선언의 의미는 인간 중심의 시각으로 일의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라며 “모든 노동자들을 적절히 보호할 수 있도록 노동 관련 제도를 강화하고, 지속적이고 포괄적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완전하고 생산적인 고용을 촉진함으로써 노동자가 일의 세계의 변화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가이 라이더(Guy Ryder) ILO 사무 총장은 폐막회의에서 “오늘 우리가 채택한 것은 우리를 이끌어나갈 로드맵이고 나침반”이라며 “일의 미래는 우리 조직의 미래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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