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우석제 안성시장 '고향속 정치' 충분한 화두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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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우석제 안성시장 '고향속 정치' 충분한 화두 던지고 있다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9.06.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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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수 기자.
정양수 기자.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그동안 우석제 안성시장은 민선 7기 1년을 앞두고 치열하게 살아왔다.

옆에서 보기에 꽤나 힘들어 보였을 텐데, 그는 주변에 대해 소신있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며 굳은 모습을 보여왔다는 전언을 듣고는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다.

인구 20만이 되지 않는 도시, 안성 속에서, 현재 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우선적으로 무엇을 해줘야할지 고민한 흔적을 우석제 시장은 남기고 있다.

그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 또한 도시의 자족기능을 위해서, 시민의 교통을 위해서 뛸때 주위를 둘러봐도 친구가 부족했을 듯 싶다.

안성시 출입이 길지 않아, 그 동안의 안성시정의 발전상과 역점은 모르지만 공직 사회 속에서 쉽게 녹아나지 못하는 시민의 필요한 것들을 지켜봤다.

보수 여당이 오래도록 집권한 지역이라 하루 아침에 변하기 힘들고, 투표의 흐름과는 다른 주류 계층의 변화는 더딘 것이 도농복합 도시 속에서 그의 발걸음이었다.

법적인 판단이야 어째든, 소신있게 시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시민들고 기자의 의견에 상당부분 공감할 부분을 몇년후에 표시할지도 모른다.

현재의 안성지역은 20만명이 채 되지 않는 인구가 존재한다. 중진급 의원이 있다해도 소외돼 있으며 단 두명의 경기도의원이 이곳을 대변할 뿐이다.

또한, 안성시의회는 우석제 시장에게 우호적이 않은 모습을 수차례 보이면서 '닭이 먼저인지, 계란이 먼저인지' 흔들리는 행태를 보임에 주저하지 않았다.

안성시 지역사회는 단합해야 한다. 그리고 변화해야 한다. 그래야 지역통합의 파고 속에서 안성시의 주체적인 모습과 향토의 원형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우석제 안성시장에 대한 응원보다 반발의 강도가 높았던 것이 결국 지난주 지역사회를 뜨겁게 달군 이슈가 아니었을까 싶다.

공직선거법 위반은 큰일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단체장이 됐을 때 지역사회가 변할 수 있나는 화두를 우석제 시장은 던졌다.

'많이 아는 것보다 지역사회를 많이 이해하는 것이 시정에 도움이 되는' 지역이 안성이다. 반대로 화성시의 경우는 미래로 가야할 화두를 던져야 할 변화의 지역이다.

안성시 지역사회가 우석제 시장이 남기고 있는 성과들의 과정과 발품에서 많은 것을 깨닫고 서로가 '고향을 지키는 일꾼'이 되야 함을 깨닫는 아픈 기간이 되길 바란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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