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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 구속영장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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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 구속영장 철회하라”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9.06.20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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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발표…“과거 정부 똑같이 폭력적 탄압 입막음 안돼, 총연맹과 대화하고 해법 모색해야”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19일 청구된것과 관련 한국노총은 20일 성명을 발표하고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명분 없는 폭력투쟁은 대중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으며, 이미 많은 집회와 시위현장에서 명분 없는 폭력은 사라지고 있는 추세”라며 “그 흐름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총연맹에서 폭력을 주도하고 배후조정 했을 리 없으며, 일부에서 충돌이 있었을 수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발적인 것이었을 것이고, 총연맹 위원장까지 구속시킬 사안이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국회 앞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인데, 경찰은 지난 5월 30일에 이미 민주노총 간부 3명을 구속한 바 있다”면서 “노동조합 간부에 대한 구속과 탄압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독재정권시절에도 심지어 민주정부를 표방한 정권에서도 정권에 반하는 파업과 시위에 대해선 체포와 구속 등으로 노동운동을 탄압했다. 그러나 노동운동에 대한 탄압이 심해질수록 그에 저항하는 노동자·민중의 투쟁은 더욱 거세진 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한국노총은 성명에서 “과거 정부와 똑같이 위원장을 구속하고, 폭력적 탄압으로 입막음 하려 해서는 안된다”면서 “보다 성숙한 자세로 총연맹과 대화하고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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