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오산시 유엔군 초전기념관(관장 이규준)은 지난 15일 세교 고인돌공원에서 4000여명의 시민들의 참여속에 '제3회 한국전쟁 체험박람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쟁을 딛고, 평화路'라는 부제 하에 6・25전쟁의 역사와 호국영웅의 희생을 기억하고 더 나아가 평화의 의미를 함께 되새겨 보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6・25전쟁과 평화에 대한 체험과 전시, 이벤트, 문화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어린이를 동반한 많은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참가자들은 만들기 체험 뿐 만 아니라 군인 코스튬 플레이어들과 함께 하는 1950년대 의상체험, 가족이 함께 놀며 배우는 평화통일 보드게임, 추억의 뽑기판으로 즐기는 전투식량 체험 이벤트 등에 대해 큰 관심과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한, 중앙무대에서 펼쳐졌던 평화 주제의 합창과 악기공연(오산 물향기시니어합창단), 다양한 북한 예술(파랑새통일예술단), 마술 및 버블쇼(한국대중문화예술인협회), 어린이태권도 시범(무진 태어로즈 시범단)도 시민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외에도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진 및 유품전시(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무궁화 부채 만들기 등 체험(경기남부보훈지청), 종이썬캡 배포(오산시 무한돌봄센터), 건강체크 및 의료지원(오산한국병원) 등이 함께 참여해 흥을 돋웠다.
이에 대해 기념관 관계자는 "매년 6월 열리는 이 박람회가 6・25전쟁과 평화의 의미에 대해 기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유익한 체험의 장이자 지역대표문화행사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