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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신비 황칠, '황칠막걸리' 관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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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신비 황칠, '황칠막걸리' 관심 높아져
  • 박종원 기자
  • 승인 2019.06.17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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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사포닌을 품은 유산균
건강막걸리의 대명사 황칠막걸리!
제공=새순천양조영농조합
사진=새순천양조영농조합

[KNS뉴스통신=박종원 기자] 황칠은 10년 이상을 키워야 약효가 제대로 발생하는 두릅나무과의 상록활엽수림 순토종으로 전남 서남해안 및 도서지역(완도,보길도,어청도,진도,홍도,거문도)과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만 자생 및 재배되는 난대성 수종으로, 바람에 소금끼가 있어야 자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물이 잘 빠지는 기름진 토양과 경사지에서 잘 자라는 황칠은 나무에 상처가 나면 스스로 치유, 보호를 위해 면역력과 살균력을 높이는 액체인 황칠을 분비하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둘레가 20cm정도 되는 나무에 칼집을 내서 10~50g의 황칠액을 채취할 수 있는데, 이 황칠은 kg당 1000만~3000만원을 호가해 황금에 비유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옻칠이 100년(백년) 간다고 하면 황칠은 1000년(천년)이 가도 색이 변하지 않아 이런 특성 때문에 중국 황제들의 곤룡포도 황칠로 물들였고, 자금성의 기와도 황칠로 칠할 정도였으며, 중국의 진시황이 신하들을 시켜서 찾던 불로장생 불로초가 바로 동방의 보물약재 황칠이였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약리 효과가 대단한 황칠이다.

다산 정약용은 “보물중의 보물은 황칠이다”라고 극찬했으며, 지봉유설의 저자 이수광은 “세상에 이보다 더한 보물이 있겠는가”라고 서술했다.

황칠나무의 학명이 Dendro(그리스어원 ‘나무’)+Panax(그리스어원 ‘만병통치약’)+morbi(라틴어원 ‘병’)+ferus(라틴어원 ‘옮기는’)로 “병을 가져가는 만병통치 나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나무인삼”으로 불리어지고 있는데, 인삼이 함유하고 있는 사포닌 성분에 30배이상으로 많은 샤포닌을 함유하고 있다한다.

노화 방지의 항산화, 항암작용 등 면역력 증강에 뛰어나고, 남성은 신장 강화, 여성에게는 생리불순 해소, 손상된 간기능 재생이나 당뇨 예방효과에 탁월하고, 가래 기침을 줄이는 진해거담 효과, 신경 안정, 다이어트에도 좋아 나이살이라고 하는 뱃살의 지방분해를 하며, 피부 미백효과, 원기회복 등에 뛰어나다는 효능등이 입증됐다고 한다.

이런 황칠을 원료로 발효시켜서 탄생한 황칠막걸리는 전남 순천에 위치한 공장 새순천양조장에서 본격적으로 출하하기 시작한 것은 2018년 5월부터다.

2011년 12월부터 시작하여 어언 술 종류만 18가지가 넘어난다. 황칠,유자,녹차,흑마늘,호두,땅콩,제주 감귤, 미인 동동주 등 살균막걸리, 생막걸리, 황주, 약주 등 종류도 다양하고 내년 봄에는 황칠막걸리로 증류한 증류식 소주도 출시 예정으로 43%,32%,21%로 증류한 소주로 기존의 한국의 소주인 화학주가 아니기 때문에 마시는 것도 부드럽고, 다음날 머리도 아프지 않고, 해독이 빨라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주류를 만들고자 고군분투 중이다.

전남 순천 서면에 양조장을 차린 것은 물맛 때문이다. 술맛은 곧 물맛인데, 물맛이 좋아야 그 만큼 술맛도 좋기 때문이다. 새순천양조장이 터 잡고 있는 곳은 배후의 계족산 729m 자락이다.

닭의 발가락을 닮은 산세로 물이 귀하다고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지역이라 전문가가 지정한 세 곳 중 두 군데에 관정을 박았지만 헛수고 였고, 나머지 한 곳은 기술자들도 두 손 들고 포기했던 곳인데, 이 곳에 관정을 박으니 158m지점에서 힘차게 물이 솟았다.

힘들게 계족산의 명혈을 찾아내어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장마에도 넘치지 않는 최상의 샘 자리 금안길정을 얻었다 한다. 명주의 최상조건은 ”누룩은 술의 뼈이고 물은 술의 피“라는 의미의 국시주지골 수시주지혈을 으뜸으로 삼았다.

제공=새순천양조영농조합
사진=새순천양조영농조합

전주 곡자와 쌀로 막걸리를 빚는 것은 여느 막걸리와 비슷하지만 여기에 10년 이상된 황칠나무에서 추출한 추출액이 첨부되어 완성되는 황칠막걸리. 황칠액도 어느 정도 저온 발효를 시킨 것인데 이게 노하우라는 것. 황칠이 12.5% 함유된 황칠막걸리는 하루 8만병의 막걸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고, 2016년에 국내에서 3번째로 햇썹 인증을 받아 위생적으로 자동화 시스템을 가동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전통을 계승 발전시킨다고 하면서 위생적으로 불결한 양조장에서 술을 빚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작업을 하고 있는 전 직원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술도 음식이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문제가 없어야 하고, 모든 것이 계량화되고 자동 데이터화 되어서 일정하고 한결같은 레시피를 갖고 술을 드시는 분들이 최상의 맛을 항상 똑같이 느낄 수 있게 만들자는 장인 정신으로 임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제공=새순천양조영농조합
사진=새순천양조영농조합

 

그래서 타 막걸리보다 마시기 부드럽고, 헛배가 부르지 않으며, 트름도 없고 또한, 술마신 후 해독작용으로 머리가 아프지 않으며 속 편안하게 술이 빨리 깬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황칠막걸리는 그래서 점점 이런 이유로 매니아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입소문으로 주문량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즐거운 비명을 하고 있다.

새순천양조협동조합의 술을 유통하고 있는 (주)쿰월드 이양주대표는 “전국에 370여개의 체인망을 갖고 있는 <오징어나라>와 전략적인 업무협약으로 전국에 제공을 하게 됐으며, 더 많은 분들이 쉽게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번 황칠막걸리를 마셔본 사람들은 그 맛에 빠지고, 적당한 감미로움에 한 잔, 두 잔, 세 잔을 비우며, 인생의 깊이처럼 황칠막걸리의 깊은 맛을 알아갑니다. 출시한지 1년도 안되었는데, 전라도서 탑 찍어불고~ 전국에서 탑 찍어불라고~ 서울 올라온 황칠막걸리! 국민들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한국의 대표 명주가 되는 그날까지 쭈~우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열정을 표출했다.

 

박종원 기자 kcata998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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