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천교회 예배 후 동교동 사저 거쳐 현충원으로 김 전 대통령 합장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이희호 여사의 사회장이 14일 엄수됐다.
이 여사의 안장식은 현충원 내 김 전 대통령 묘역에서 오전 10시 50분부터 거행됐으며, 기존 김 전 대통령 묘역을 개묘한 뒤 합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장식은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유족과 장례위원만 참석했다.
‘여성지도자 영부인 故이희호 여사 사회장’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이 여사의 발인은 이날 오전 6시30분 진행된데 이어 오전 7시부터 이 여사가 장로를 지낸 신촌 창천교회에서 장례예배가 거행됐다. 추도사는 공동 장례위원장인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가 맡았으며 문희상 국회의장·이낙연 국무총리·신낙균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조사를 진행했다.
예배 후 동교동 사저에 들러 노제를 지낸 운구 행렬은 현충원으로 향했다.
장지인 서울국립현충원에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사회로 추모식이 약 1시간 동안 엄수됐으며 문 의장과 여야 5당 대표 등이 추도사를 낭독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의문도 대독됐다.
한편, 이번 장례위는 김대중평화센터 주관하에 종교인평화회의, 7대 종단, 여성계, 민주평화통일 운동 사회단체, 학계, 정계 등 3300여명으로 구성됐다. 문 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이 상임고문을 맡았으며 여야 5당 대표와 정치권·시민사회 원로가 고문으로 참여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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