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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 역사상 처음 7월 총파업 예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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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 역사상 처음 7월 총파업 예고 ‘주목’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9.06.13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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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우정노조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 “집배원 인력 증원 및 완전한 주5일제 쟁취”
기자회견 모습. [사진=한국노총]
기자회견 모습. [사진=한국노총]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우정사업 역사상 최초의 총파업이 예고돼 주목되고 있다.

전국우정노동조합(위원장 이동호)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한국노총 전국우정노동조합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인력충원에 대한 노사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노동자를 계속해서 죽음으로 내몰 경우 7월 총파업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정노조는 이에 앞서 지난 1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함으로써 ‘집배원 인력증원 및 완전한 주5일제 쟁취’를 위한 총파업 투쟁 수순에 돌입했다.

우정노조는 우정사업본부와 지난 4월 12일부터 6월 10일까지 총 7차례 실무교섭 및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우정사업본부는 불성실한 교섭태도로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고 오히려 경영위기를 볼모삼아 책임 전가하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이동호 우정노조 위원장의 기자회견 모습. [사진=한국노총]
이동호 우정노조 위원장의 기자회견 모습. [사진=한국노총]

우정노조는 우정사업본부와 지난 2018년 5월 2일 긴급노사협의회를 통해 ‘집배원 토요배달 폐지’에 합의한 바 있고, 2017년 8월 25일 노·사·정이 참여하는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이 발족, 운영 결과 집배원의 죽음의 행렬을 멈추려면 집배원 2000명 인력증원이 필요하다고 권고한 바 있다.

우정노조는 그러나 현재까지 노사합의 사항이 단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고, 우정사업본부가 시간 끌기 하는 동안 30대 청년 집배원이 과로로 인해 돌연사 했으며 상반기가 지나지 않은 올해만도 8명의 집배원이 숨졌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우정노조는 “우정사업본부와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는 우정노조를 총파업 투쟁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우정노조는 쟁의조정 신청을 시작으로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 ▲투쟁리본/조끼 패용 후 근무 ▲전 조합원 정시출퇴근 ▲집배원 토요근무 거부 등 투쟁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같은 투쟁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정사업본부가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우정노조는 아울러 “총파업에 따른 사회적 혼란과 물류대란은 전적으로 우정사업본부와 정부에 있음을 명확하게 밝힌다”면서 “우정노조는 집배원 인력증원 및 완전한 주 5일제를 쟁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노총 이성경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생명안전보다 더한 공공의 가치는 없으며, 한국노총은 우정노동조합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인력충원 노사합의가 지켜지도록 대정부협상을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소리 높였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정부에 대해 “노사합의를 부정하고 이행하지 않는다면 한국노총 차원의 전면적인 대정부 투쟁, 기획재정부 장관 퇴진투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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