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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2,3원전 '멜트다운', 추락하는 도쿄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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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2,3원전 '멜트다운', 추락하는 도쿄전력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1.05.17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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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한 도쿄전력에 대두되는 책임론과 국제사회의 비난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17일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1호기의 원자로 내부의 핵연료가 완전히 녹는 현상인 ‘멜트다운’이 일어난 데 이어 2호기,3호기 역시 ‘멜트다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보도에서 지난 16일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운전일지등의 데이터를 분석한 후 제1원전에 이어 2호기와 3호기 역시 멜트다운이 진행 중에 있으며 이로 인한 정상화 돌입에 따른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전경(출처=AP통신)

이에 후쿠시마 원전의 총괄책임자인 호소노 고시 총리보좌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1호기는 14시간 9분, 2호기는 6시간29분, 3호기는 6시간 43분으로 짧지않아 노심의 완전용융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멜트다운의 진행이 3월 하순 2호기에서 고농도의 발사성 물질 오염수가 발견된 시점부터 멜트다운 가능성을 인식했다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도쿄전력은 이번 2호기와 3호기의 사고발생 초기에 멜트다운을 감지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어 원전의 상황 파악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비난 받아온 도쿄전력은 국제사회로부터 비난과 책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태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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