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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글로벌 악재-옵션만기도래' 195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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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글로벌 악재-옵션만기도래' 1950선 붕괴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2.05.10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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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 악재 '투자심리 위축'....외인 7거래일 연속 순매도 하락세 주도해

[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5월 옵션만기일 도래로 프로그램 물량이 쏟아지며 코스피지수가 1950선 지지에 실패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Sell Korea’로 매도우위를 지키며 지지에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프로그램에서 자유로운 코스닥지수만이 반등에 성공했고 원·달러 환율은 연이틀 상승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그리스와 스페인의 유럽발 악재와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폭락한 뉴욕증시로 대외적 불안요인이 하락세를 이끌며 전날 보다 0,28% 밀린(5.37포인트 하락)1944.92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리스 연립정부 구성이 미뤄지며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대두되고 스페인 역시 대형은행인 방키아 국유화 소식으로 국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유가증권시장 상승을 주도하던 외인이 7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10일 하루동안 2,011억 원 팔아치웠다. 또한 옵션 만기일인 이날 대대적인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3,182억 원의 순매도가 이뤄져 좀처럼 반등의 기세를 잡지 못했다.

반면 개인만이 7거래일 째 순매수로 매수우위를 이끌며 2,439억 원 사들였고 기관중 유일하게 투신만이 순매수한 가운데 1,114억 원을 매수했다.

이날 거래에서 ‘강남3구의 투기지역 해제 및 규제완화' 소식에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에도 주요 건설주는 1~3% 반등에 성공했고 전기가스업, 증권, 음식료품, 보험, 기계, 섬유·의복, 의약품, 철강·금속 등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연 3.25% 동결을 발표하며 이날 코스피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하락 종목이 우위를 지킨 가운데 삼성생명과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등이 1% 넘게 물량이 빠졌고 삼성전자와 포스코, 신한지주 등 대형주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반면 LG전자와 SK하이닉스,현대중공업,LG화학(0.52%) 만이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381개 종목이 상승했고 431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79개 종목이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8% 상승한(2.1원) 1142.5원으로 마감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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