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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0여개 아파트에 커뮤니티 전문가 21명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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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0여개 아파트에 커뮤니티 전문가 21명 배치
  • 장수미 기자
  • 승인 2011.02.09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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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커뮤니티 전문가 배치, 2/8 부터 서울시내 40여개 아파트에서 활동 시작

맞춤형 커뮤니티 전문가 배치로 인해, 앞으로 입주민간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열린 아파트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2월 8일부터 서로 배타적이었던 아파트 입주민간 나눔과 협동의 공동체 관계 회복을 위해 단지 내 커뮤니티 형성을 선도해 나갈 ‘커뮤니티 전문가’를 전국 최초로 서울시내 40 여개 아파트 단지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서울시내 총 주택의 57%에 달하는 공동주택에서 입주민간 사소한 갈등과 분쟁이 소송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더 나아가 입주민간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열린 아파트 문화 조성을 위해 커뮤니티 전문가를 배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발된 커뮤니티 전문가들은 2월 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20개 자치구에 배치되어 10개월간 관할구역 아파트의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커뮤니티 전문가가 활동할 단지 선정은 각 자치구 주택과에서 한 달간 지원희망단지의 신청서를 접수 받고, 자치구 자체 심사를 통해 구별 2개 단지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선정된 구별 2개단지의 커뮤니티 활성화 기반이 마련되면 대상 단지를 확대할 계획이며, 따라서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단지라도 커뮤니티 활성화에 큰 관심을 갖고 끝까지 지켜본다면 향후에 커뮤니티 전문가의 직접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선발된 공동주택 커뮤니티 전문가들은 각 자치구 및 관련 학회로부터 추천받은 자원봉사자 위주의 예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3주간 커뮤니티 전문가 양성 교육을 받았다.

서울시는 커뮤니티 전문가 양성과정을 최종 수료한 인원을 대상으로 교육과정평가 및 면접심사를 통해 지난 1월 서울시 및 자치구에 배치될 커뮤니티 전문가 21명을 최종 선발했다.

커뮤니티 전문가는 선정된 단지에서 단지 내 입주민의 특성과 수요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커뮤니티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게 되며,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자생단체엔 컨설팅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더해 커뮤니티 전문가는 구청에서 관할 구역 내 전 단지를 대상으로 커뮤니티 활성화 관련 전화 상담 및 단기 방문 상담을 수행하는 등 간접지원을 하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0월「자치구 공동주택 지원조례 개정표준안」을 통해 2011년부터 서울시내 모든 단지를 대상으로 입주민간 또는 인근 지역 주민과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경우, 자치구 심사를 거쳐 사업비의 60~70%까지 지원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장수미 기자 crazysea08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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