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0:45 (일)
“용아 박용철, 김영랑을 만나다”
상태바
“용아 박용철, 김영랑을 만나다”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2.05.04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 광산구, 용아·영랑 교류 시낭송 등 문향(文香) 가득한 ‘용아 문학제’ 개최

[KNS뉴스통신=기범석 기자] 용아 박용철과 영랑 김영랑이 시로써 만난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용아 문학제’를 마련했다.

광산구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12 용아 문학제’에서 용아 박용철과 영랑 김영랑의 시가 낭송된다. 용아와 영랑은 시 전문지 <시문학>을 정지용 시인 등과 함께 창간해 활동하는 등 활발히 교류했다.

두 시인의 작품은 오는 11일 ‘2012 용아문학제’ 개최를 기념해 저녁 7시 30분부터 용아 생가에서 열리는 축하공연에서 낭송된다. 용아의 작품은 강진에서 활동하는 백련문학회가, 영랑의 작품은 광주문인협회 회원들이 낭송한다. 시 낭송회에서는 두 시인의 대표작인 ‘바람부는 날’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 5편의 시가 소개된다.

이날 축하공연에는 가수 인디언 수니, 임방울 사물놀이팀, 대금연주자 금융웅, 광산구립합창단이 출연한다.
‘2012 용아 문학제’는 시민들이 봄 정취와 함께 문향(文香)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 용아 생가에서 열리는 제8집 <떠가가는 배> 출판회에서는 ‘용아 문학상’ 수상자인 문병란 교수의 초청강연이 열린다.

12일에는 인문학 특강이 송정중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오후 3시 30분 개최된다. 특강에서는 선암사 부방장 지허스님이 ‘한국 전통차의 참모습’을 주제로 강의한다.

같은 날 용아 생가에서는 ‘용아 예술마당’이 저녁 7시부터 개최된다. ‘용아 예술마당’에는 광산유스필오케스트라, 가수 한보리, 마술사 정현진 등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문화행사와 함께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11일에는 ‘제21회 용아 전국백일장’이 오후 2시 호남대학교 광산캠퍼스에서 열린다. 시·산문 분야로 나뉘는 용아 전국백일장은 문화체육부장관상(대상) 1명, 광주광역시장상(장원) 1명, 차상 8명 등을 선발한다.

‘시문학 퀴즈짱’ 선발은 5월 12일 오후 1시 송정중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2인 1조로 팀을 이뤄 참여하는 퀴즈짱 선발은 용아의 작품을 포함한 문학 전반에 대한 문제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2시 용아생가에서는 ‘애송시 낭송대회’가 열린다. 전국 대학생 이상 성인 남녀가 참가하는 낭송대회는 지정시(용아 작품) 1편과 자유시(국내 시인) 1편을 모두 암송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와 함께 광산구청 홈페이지(www.gwangsan.go.kr)에서는 ‘용아 발자취 퍼즐게임’이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용아 문학제’에 대한 문의는 광산구청 문화정보과(062-960-8251), 광산문화원(062- 941-3377)으로 전화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기범석 기자 kbs@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