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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미생물로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을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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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미생물로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을 서다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2.05.01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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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구는 지난 2009년부터 지역내 구민에게 유용미생물(EM) 활성액을 나눠주는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유용미생물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미생물 중에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 세균 등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들을 다량으로 조합해 배양한 것으로 냄세제거와 유해 미생물 억제, 수질자정 능력을 회복시키는 등 다양한 효과를 갖고 있는 미생물을 말한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의 냄새와 발효를 통해 자원화가 가능한 효과로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며 지자체의 경우 유수지와 하천의 수질정화를 위해 많이 사용하고는 있으나 아직 대중화의 실효를 거두고 있지 못하고 있다.

▲ 인천시 동구청 송림3,5동 사무소 앞에 설치된 유용미생물 용기는 주민들이 수시로 가져갈 수 있도록 옥외에 설치돼 있다./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이에 동구는 배양장을 마련해 배양량 4T의 시설을 갖추고 한 달에 2번 활성액(EM)을 배양해 지역 동사무소를 통해 구민들에게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구는 봄, 여름, 가을의 3개절에 비교적 많은 양의 활성액이 보급되고 있으나 겨울의 경우 미생물의 활성도가 떨어져 보급량이 적은 것을 감안해 지난해 4월경 각 동사무소에 일정 온도에 활성액 보관이 가능한 대형 용기를 보급해 지역민의 쾌적한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활성액을 접한 지역 주민은 “일반 세제를 쓰데는 환경오염이라는 문제로 꺼림직 했으나 활성액 사용 이후에는 아이들의 아토피에도 좋은 것 같고 음식물 냄새제거와 설거지하며 세제를 쓰지 않아 좋으며 특히 환경 살리기에 일조를 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반면 지역민에게 활성액 공급 업무를 맡은 송림 3,5동 김복실 동장은 “활성액이 좋은 것을 일찍이 알고 이를 전파하려 했지만 아직 일반 구민에게 홍보가 미흡해 아직 사용하는 인원이 적다.”며 “이를 과거에는 무료로 일반 가정에 보급하려고 했으나 선거법상 기부 행위로 보인다는 선관위의 지적으로 지금은 동사무소 앞에 비치해 구민이 직접 가져가게 조치하고 있는 현실이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녀는 또 “활성액을 지역민에게 보급하고 활용도를 높이고자 교육이나 강좌를 준비하지만 예산의 문제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인근 학교와의 연계를 준비했지만 이 또한 이동과 교육에 들어가는 작은 예산조차도 현실이 허락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동구는 올해 미생물 예산으로 1천 400만 원을 책정해 미생물 원액 구입과 홍보용 용기 구입에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3천 4백만 원을 들여 각 동사무소에 활성액 비치용 용기를 보급했다.

현재 인천시에서는 동구청이 유일하게 유용 미생물을 구민에게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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