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해양수산부는 수온 상승으로 연근해에 하는 유해 생물 해파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9년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3일 발표했.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4월 부유 해파리 유생 및 발생 지역 수는 지난해와 유사하나, 6~7 월 수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어 유생들이 6월 중 성체로 증식하게 되면 7월 중하순경 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는 해파리로 인한 어업 피해 및 해수욕장 쏘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모니터링부터 복구 지원까지 단계별로 대책을 마련하였다 .
<예찰, 예보 및 사전예방 활동 강화>
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 민간 등의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하여 해파리의 이동 및 확산경로를 예찰하고, 관측정보는 인터넷, 모바일 앱(해파리 신고) 등을 통해 어업인 및 일반국민에게 실시간으로 제공 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름달물해파리의 대량 발생을 막는 방법으로 사전에 유생 단계부터 제거하기 위해 인천, 경기, 경남 해역에 10억 원의 해파리 유생 제거 사업을 지원한다.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해파리 대량 출현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중앙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지침에 따라 단계별로 대응한다. 특히 주의보 이상 발령 시에는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이 상황 관리의 총 책임자가 되어 대응 상황을 관리한다.
또한, 해파리 대량 출현 시 어선 및 무인방제선, 관공선 등을 총동원하여 민·관 협조를 통해 대응체계를 갖추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피해복구 및 지원>
해파리로 인한 수산양식물 및 어업 피해 발생 시에는 합동 피해조사를 신속히 실시하여 복구비를 지원하고, 피해어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영어자금 상환기한 연기 및 이자감면, 안정자금 등을 추가 지원한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해 해파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며 “국민들께서도 해파리 발견 시 즉시 신고하는 등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