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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KBS 출연 또다시 무산..."정말 블랙리스트 존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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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KBS 출연 또다시 무산..."정말 블랙리스트 존재하나"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02.0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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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가수 윤도현의 내레이션 섭외 무산으로 인해 또다시 블랙리스트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개그우먼 김미화에 대한 '블랙리스트' 논란으로 한차례 곤욕을 치른 바 있는 KBS는 8일 방송 예정인 '시사기획 KBS 10' '국가인권위' 편의 당초 내래이션으로 윤도현을 내정했다 제작 책임자들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며 또다시 논란이 촉발된 것.

KBS 사측은 윤도현에 대해 "내레이터로 검증되지 않은 인물", "시사프로그램의 내래이션을 맡은 적이 없다"는 이유로 불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KBS 새노조는 성명을 내고 "물은 이미 엎질러졌다. 물은 이미 엎질러졌다. 불을 보듯 뻔한 '블랙리스트' 논란을 사측은 또 어떻게 감당하려는가. 이래놓고도 정말 KBS에 블랙리스트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논란이 확산되자 윤도현의 소속사는 내레이션 무산 이유에 대해 "윤도현의 스케쥴 문제"라고 말하며 논란의 확산을 경게했다.

윤도현의 기획사인 '다음기획'은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 연습 등으로 바빠 (내레이션을) 하지 않기로 했다. 자세한 말은 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기획사 측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을 보인다.

한편, 제작 실무진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 윤도현을 내레이터로 섭외한 이유는 윤도현이 '인권위원회' 홍보대사인 점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도현은 그동안 '탈북청소년 문제'나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을 다룬 시사적인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맡은적이 있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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