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금리 기조와 유럽의 금융위기...높아진 위안화 위상 "지금이 중국 직접 투자 적기"
[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24일부터 중국 국채에 대한 직접 투자를 개시, 미국과 EU로 집중됐던 외환보유액에 대한 중 장기적 투자 다변화 구축을 자신했다.
27일 한국은행은 이와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국채 직접 투자'안을 밝혔다.
한은은 올해 초 중국인민은행(PBOC People's Bank of China, 中国人民银行)으로부터 중국은행 간 채권시장의 투자자격과 한도를 승인받은 바 있으며 투자가 이뤄지는 '은행 간 채권시장'(Interbank bond market)은 은행, 보험 등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장외 채권시장이다.
한은이 밝힌 채권시장의 투자한도는 200억위안(약 32억달러)로 투자 상황에 따라 투자한도가 추가 확대 할 계획이며 이는 세계 경제권에서 중국 위안화 위상이 높아진 데다 중국 채권 금리가 높은 점에 기인한다.
특히 최근 미국경제의 저금리 기조에 유로존의 금융위기가 가속화 되면서 세계 투자시장에 대한 다변화를 꾀해야하는 시점에서 중국의 시장은 가장 핫한 국가라는 판단에서다.
아울허 한은은 중국 측과의 추가 확대 협의 가능성에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단계"라며 말을 아끼면서도 "위안화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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