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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수교 60주년 덴마크 교류 활성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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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수교 60주년 덴마크 교류 활성화 추진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9.05.21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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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릭 왕세자 내외 접견
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덴마크 프레데릭(Frederik) 왕세자 내외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및 수교 60주년 교류 활성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고민정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대규모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를 환영하고 특히, 메리 왕세자비가 ‘상호 문화의 해’ 덴마크 측 후견인으로서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이번 방문이 9번째 방한으로 그동안은 IOC 멤버로 왔지만 이번에는 덴마크를 대표하는 45개 대표기업들을 포함한 대규모 사절단과 함께 왔다며 양국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 시 제약‧환경‧에너지 분야 기업 경영진 100여 명이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주도의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 덴마크 주도 글로벌 민관협력 이니셔티브인 ‘P4G’를 통해 양국이 기후 변화 및 녹색 경제협력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공조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한국에서 열리는 ‘상호 문화의 해’ 기념행사에 참석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상호 문화의 해’ 행사를 통해 양국 간 교류 및 협력, 상호 이해도가 제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덴마크는 지난 1959년 3월 외교 관계를 수립했으며, 올해는 양국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로서 문체부- 덴마크 문화부 간 MOU 체결을 통해 ‘상호 문화의 해’로 지정했다. 메리 왕세자비는 ‘상호 문화의 해’ 덴마크 측 후견인(patron) 역할을 수행 중이며 우리 측 후견인은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수행 중이다.

2019년 ‘상호 문화의 해’ 행사로는 5월 중 한국에서 △아스거 욘(Asger Jorn) 덴마크 작가 전시회 △‘안데르센과 코펜하겐 1819’ 전시회 △‘2019년 남이섬 세계책나라 축제’(주빈국으로 덴마크 선정) 등의 행사가 개최 중이다.

문 대통령은 덴마크는 한국전 당시 병원선 ‘유틀란디아호(Jutlandia)’를 파견해 수많은 부상자들을 치료해줬을 뿐 아니라 이후 국립의료원 설립에도 도움을 줘 우리의 공공의료 발전에도 도움이 컸다고 강조했다.

덴마크는 한국전쟁 당시 유엔 회원국 가운데 가장 먼저 의료 지원 의사를 표명하고, 최정예 의료 요원들과 병원선인 ‘유틀란디아호’를 파견해 1951년부터 1953년 군인 5000명, 민간인 6000명 이상 치료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2년에 이어 이번 방한기간에도 DMZ를 방문하는 프레데릭 왕세자에게 남북 간 평화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GP 철수, 지뢰 제거, 유해발굴 등 변화된 DMZ를 볼 수 있을 거라며 앞으로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덴마크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프레데릭 왕세자는 지지 의사를 밝히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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