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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문화유산 장군차 햇차 생산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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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문화유산 장군차 햇차 생산 막바지
  • 박광식 기자
  • 승인 2019.05.20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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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대표 문화관광상품으로 육성”
사진=김해시

[KNS뉴스통신=박광식 기자] 경남 김해시는 올해 햇 장군차 생산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수확을 시작한 장군차는 김해장군차영농조합 제다시설에서 제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된다.

 

김해 대표 가야문화유산 중 하나인 장군차는 48년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이 가락국 시조 수로왕에게 시집오면서 예물로 가져왔다는 기록이 있으며 다른 여러 사료에서도 그 자취를 찾을 수 있다.

 

삼국유사 가락국기를 보면 신라 30대 법민왕이 신유년(661년)에 가락왕묘에 제향을 올리도록 조칙을 내렸을 때 제물로 차를 올렸다는 기록이 나온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불우조는 김해 금강사에 차나무가 있는데 충렬왕이 가마를 멈추고 장군(將軍)이라는 이름을 내렸다고 전한다.

 

또 조선불교통사는 ‘김해 백월산의 죽로차는 수로왕비 허씨가 인도에서 가지고온 차 씨앗’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들이 역사학계의 인정을 받는다면 장군차는 우리나라에 차가 전래된 시기면에서 가장 빠르다.

 

우리나라 차문화에 대해서는 수로왕비 전래설, 대렴 전래설, 자생설 등 여러 설이 있다.

사진제공=김해시)

대렴 전래설은 '신라 흥덕왕 3년(828년)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대렴이 귀국길에 차 종자를 가져와 왕께 드렸더니 지리산에 심으라고 했다'는 삼국사기 기록에 근거한다.

 

하지만 대렴이 차 종자를 가져오기 전인 진흥왕과 선덕여왕 때에도 차를 마셨다는 기록이 있다.

 

장군차는 이 같은 중국 북방이나 일본계통의 일반적인 중엽류 녹차와는 달리 잎이 크고 두꺼운 남방계통 대엽류에 속한다.

 

잎이 크고 두꺼운 만큼 차의 주요 성분인 카테킨을 비롯해 아미노산, 비타민류, 미네랄 같은 무기성분의 함량이 풍부하다.

 

들찔레 향기 같은 상큼한 차향과 마시고 난 뒤 입안 그윽하게 느껴지는 달콤한 감칠맛이 특징적으로 소비자들에게도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우수성은 국내외 권위 있는 차 품평회 연속 수상이 입증한다.

 

장군차는 세계차연합회(WTU)에서 격년제로 개최하는 국제명차품평대회에서 2008년 최고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연속해 금상, 은상을 수상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한국차인연합회에서 차의 날 기념행사로 개최하는 차품평회에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 연속해 올해의 명차로 선정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시는 이처럼 역사성에서나 품질 면에서 모두 뛰어나 부가가치가 높은 장군차 산업을 적극 육성해 우리나라 차 최초 전래지로서의 입지를 다져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장군차를) 가야문화 컨텐츠와 연계해 가야왕도 김해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군락지 조성과 재배지 확대, 차문화 체험시설 건립, 차 생산시설 확충, 기능성 차 개발과 품질 향상에 힘 쓰겠다”며 “김해 전통 문화유산이자 건강에도 좋은 장군차를 시민들도 많이 애용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장군차는 온라인 쇼핑몰 ‘가야뜰’, 김해장군차영농조합, 김해시청 구내매점, 장군차 시범찻집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광식 기자 bks78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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