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도동서원' 세계유산목록 등재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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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도동서원' 세계유산목록 등재 권고
  • 오정래 기자
  • 승인 2019.05.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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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 달성군

[KNS뉴스통신=오정래 기자] 대구 달성군은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하 이코모스)가 14일 문화재청에 도동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서원’에 대해 세계유산목록 ‘등재 권고’를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코모스의 심사평가서에는 대한민국이 등재 신청한 9곳 서원 모두를 등재(Inscribe)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2018년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한 ‘한국의 서원’은 도동서원(대구 달성)을 비롯해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총 9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심사 결과 ‘한국의 서원’은 조선 시대 사회 전반에 널리 보편화됐던 성리학의 탁월한 증거이자 성리학의 지역적 전파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인정받았다. 전체유산과 각 구성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계획 등도 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권고안에 따른 ‘한국의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는 오는 6월에 열리는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아제르바이잔 바쿠, 6월 30일~7월 10일)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김문오 군수는 “도동서원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대구는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세계유산에 반드시 등재되도록 최종 등재 시점까지 문화재청과 긴밀하게 협조해 군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오정래 기자 ojr2018@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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