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스리랑카의 중심 도시 콜롬보(Colombo)의 성당에서 12일 기독교의 축일 이스터(Easter, 부활절)에 발생한 연쇄 폭발 사건 이후 처음 공개의 미사가 영위되어 경비가 삼엄했던 중 많은 신도가 참석했다.
국내 모든 그리스도 교회는 사건 직후부터 정례 예배를 중단하고 있었지만, 콜롬보 교구 대주교인 맬컴 란지스(Malcolm Ranjith)추기경이 9일 자신의 교구에서 미사를 12일부터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콜롬보의 주택지구에 위치한 성 테레지야교회에서는 아사르트라이플로 무장한 병사들이 경비를 서고 미사를 찾은 신도들은 교내에 들어가기 전 폭발물을 소지하지 않았거나 신체검사를 받고 있었다. 엄중경계 태세의 일환으로 교회 부지 내 자동차 진입은 일절 금지됐고 주변 주차장은 비어 있었다.
기독교의 3교회와 고급 호텔 3채가 표적이 된 4월 21일 연쇄 폭발 사건에 대해서, 스리랑카 정부는 지역의 이슬람 과격파 조직"내셔널 알 타우 히드 왈방해를 어(NTJ)"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사건에서는 258명이 희생되고 500명 가까이가 부상했다.
런지스 추기경은 사건 이후에도 비공개로 주일예배를하고 있으며 그 모습은 스리랑카 전역에 TV로 중계됐다. 또 11일에도 사건의 생존자 및 희생자 유족들을 초청한 특별 미사를 성 루치아 교회에서 영위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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