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대구교육청은 7일 출범하는 '학교자율 현장 자문단' 1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미래사회 인재양성을 위한 학교자율 교육여건 조성에 자문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학교자율 현장 자문단'은 학교 급별 등 대표성을 고려해 공모와 추천을 통해 전원 학교현장에 근무하는 교직원으로 구성했다.
이는 학교자율 정책을 수립하거나 집행할 때에는 학교현장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교육감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전까지 대구교육 정책은 대체로 교육청에서 추진방향을 결정해 학교에 통보하는 '탑-다운 방식'으로 시행하고 학교에 대해 다양한 평가를 실시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거나 감사활동을 통해 책무성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운영돼 왔다.
이에 학교현장에서는 각종 평가를 대비하는 데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입할 수밖에 없어 학교실정에 맞는 특색 있고 창의적인 교육활동이 어렵고 교육·연구 활동을 위한 시간도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강은희 교육감은 공약추진위원회를 거쳐 지난 해 7월말 '교원 행정업무 경감' 등 18개의 학교자율 관련 과제를 확정, 2019년 3월 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기획조정과에 학교자율담당을 신설하는 등 학교자율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한 교사는 “이제까지 업무경감과 같은 학교자율 정책은 상급기관 위주로 추진돼 학교현장과 맞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며 “학교자율 현장 자문단 출범을 계기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개진해 창의·융합의 미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현장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