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5월 호주 총선에 상원 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극우 정당 소속 정치인이 미국 방문 중에 스트립 클럽에서 댄서의 몸을 잡거나 지저분한 말을 연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이 정치인은 30일 정계 은퇴에 몰렸다.
극우 정당"원 네이션(One Nation)" 당수 폴린 핸슨(Pauline Hanson)씨(64)의 동지로 알려지면서 퀸즐랜드(Queensland)주 총리를 지낸 경력도 가진 스티브 딕슨(Steve Dickson)씨는 총선을 앞두고 당을 탈당하고 정계에서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미디어는, 딕슨씨가 최근 방문한 미국에서 스트립 댄서의 가슴을 몇 번이나 잡고 여성들에 대해서 음란한 코멘트를 연발하거나 하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방영해 "보기 흉한 모습"이라고 표현했다.
이 영상은 카타르의 위성방송 알자지라(Al-Jazeera)의 잠입 취재로 촬영된 것으로 딕슨 씨는 무용수 중 한 명을 경멸어로 부르고 또 자신의 사타구니를 만지라고 다른 여성에게 명했다. 또 많은 아시아계 여성과 육체 관계를 가진 적이 있지만, 침대에서는 백인 여성의 쪽이 좋다 라는 등의 발언을 하고 있다.
"여성 권리의 옹호자"라고 자칭하고 있는 딕슨씨는 성명을 발표해 "영상은 나의 인간성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보이는 것은 술에 취해 행동을 억제할 수 없는 인물이다. 나는 이런 일이 일어난 책임을 전적으로 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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