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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셰 쉬런 중국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GCF 유치 협조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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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셰 쉬런 중국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GCF 유치 협조 등 논의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4.20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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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ㆍ멕시코ㆍ캐나다 재무장관 및 세계은행 총재와도 양자 면담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19일과 20일 양일간에 걸쳐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고 있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 중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국의 셰 쉬런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녹색기후기금(GCF) 한국 유치와 고유가 문제, IMF 재원 확충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우리나라가 지난 15일 GCF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사실을 소개하고 한국이 유치 신청국 중 유일한 아시아 국가로서 환경관련 국제기구의 유럽편중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과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역할에 적임이라는 점과 아시아의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감안 시 아시아가 기후변화 대응의 중심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중국 측의 강력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쉐 쉬런 장관은 아시아 지역의 GCF 유치 필요성에 공감하고 앞으로 적극적이고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박 장관은 예상보다 높은 고유가 추세가 지속되는 것은 상당부분 원유 파생상품 시장의 투기적 수요에 기인하고 있으므로 깐느에서 합의한 파생상품 규제·감독 강화 등 시정조치를 신속히 이행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이란 제재 등 지정학적 위험이 원유가격의 추가 상승을 야기할 수 있어 한국과 중국 등 원유 수입국들의 경제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명하고 원유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대비할 필요성을 지적했다.

쉐 쉬런 장관은 박 장관으로부터 같은 취지의 서한을 받았다고 하면서 투기 수요 등에 대한 국제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고 선진국의 양적완화 등에 따른 파급효과도 투기적 수요를 조장하는 또 다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유로존 위기와 관련해 IMF 재원확충 문제에 대해 충분히 토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인도, 멕시코, 캐나다 재무장관을 비롯해 세계은행 총재 등과도 각각 양자면담을 갖고 IMF 재원확충, 고유가 문제 등 G20 주요의제들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한국의 녹색기후기금(GCF) 유치를 위한 적극적 지지를 요청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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