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구대희 기자] 한화건설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모두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경영실적이 대폭 개선돼 향후 신용등급 상승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1일 한화건설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등급 전망 변경에서 한화건설이 중단기적으로 양호한 매출 규모를 유지하고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해외사업과 건축, 주택 프로젝트에서 원활한 공사대금 유입을 바탕으로 차입부담이 완화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월 한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12월 한화건설 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화건설은 대폭 개선된 경영실적으로 신용등급 상승 가능성을 점차 높이고 있다. 한화건설은 현재 BBB+ 신용등급임에도 불구하고 A급 건설사의 이자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2018년 매출액 3조5979억 원, 영업이익 3074억 원을 달성(별도 재무제표기준 )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2.5%(3988억 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117.4%(1660억 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이 8.54%에 달해 매출 대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으며,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이어갔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중동지역 플랜트 사업의 정상화가 이뤄지고 해외사업 및 대규모 주택개발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2019년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대희 기자 kns@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