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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들 '의무휴일제' 시행 앞두고 개장시간 앞당기기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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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들 '의무휴일제' 시행 앞두고 개장시간 앞당기기 '꼼수'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4.19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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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아직 파악 못했다" 비난 자초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대형마트들이 22일 ‘의무 휴무제’ 시행을 앞두고 평일 영업시작시간을 현행 10시 보다 30분~1시간 가량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 10일부터 일부 매장에 대해 영업시작시간을 종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앞당겼으며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도 영업시작시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오는 22일부터로 예정된 ‘의무휴일제’ 시행에 따른 매출손실을 만회하려는 자구책으로 보인다.

이렇게 될 경우 전통시장과 주변 영세 상인들을 보호하겠다는 제도의 취지가 바랄 것으로 보여 우려되고 있다.

실제 대형마트들이 영업시작시간을 1시간 앞당길 경우 매주 일요일을 휴무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영업손실시간은 10시간 이내, 월 2회만 휴무를 실시할 경우 오히려 전체 영업시간은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의무휴무제’ 시행 효과를 반감 시키려는 기업이기주의가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대형마트들을 회원사로 둔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KNS뉴스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문제(대형마트들의 영업시간 연장문제)는 협회와는 무관하다. 개별사들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는 이 문제와 관련해 아직 제대로 파악조차 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KNS뉴스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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