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진용복 위원장 "경기도의회 인사권 독립·전문인력 확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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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용복 위원장 "경기도의회 인사권 독립·전문인력 확충" 강조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9.04.11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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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유치원 CCTV설치 '아이들 안전우선' 정책관심
용인지역 난개발 해소·뮤지엄파크 활성화 혼신노력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경기도의회가 활력이 넘치고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의회 인사권 독립과 전문인력 확충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진용복 위원장(민·용인3)은 11일 도의회 2층 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초반에 이같이 강조한 뒤 "현재 가장 큰 현안은 지방자치분권 강화가 아닐까 싶다"면서 "도 집행부를 감시하는 기관인데 피감기관이 의회의 인사를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진용복 위원장은 최근 '국공립유치원 CCTV설치에 관심이 많다'면서 "어린이집은 의무적으로 CCTV를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유치원은 그렇지 않다. 교사의 인권 문제 등을 이유로 아직 법이 제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립유치원은 자발적으로 88% CCTV를 설치하고 있지만, 공립유치원은 어떨까요? 단 3%에 그치고 있다"며 "오히려 사립유치원보다 국공립유치원이 법을 핑계로 아이들의 안전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의지가 중요하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진용복 위원장은 용인지역의 난개발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용인의 경우, 지난 2015년에 도시계획 기본조례가 개정되면서 규제가 완화돼서 개발을 할  여지가 늘어났다"고 지적한 뒤, "그러다 보니 처인구, 기흥구 등 용인 곳곳에서 난개발로 인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운을 뗐다.

진 위원장은 상갈 지역 기업형 임대주택, 용뫼산 훼손, 지곡동 보라산 바이오산업단지 등의 예를 들며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쇄도하고 주민들 간의 갈등 또한 빈번한 상황"이라며, 특히, "기흥 역세권에 보면 40~50층짜리 마천루가 들어서고 있지만, 주거공간만 있지 생활편의시설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무분별한 개발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함을 역설했다.

또한, 용인시 기흥구 뮤지엄파크 활성화에 대해 "경기도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등 한곳에 어우러져 있는 뮤지엄파크는 사실 거창한 이름에 비해 방문객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그 이유는 거의 방치 수준으로 경기도에서 투자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 문제를 얼마전 본회의 도정질의를 통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께 지적을 했다"면서 "도가 뮤지엄파크를 다시 직영하여 적극적으로 투자와 콘텐츠 개발로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요청을 했다. 지사도 한번 방문을 한다고 약속을 했다"면서 주민들의 기대수치를 높였다.

진용복 위원장은 정치에 대해 "사람은 누구나 욕심이 있고 다만 그 욕심을 겉으로 표현하며 남이 갈 자리를 빼앗으려고 하는 사람이 있고 때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면서 "일단 다른 분들이 원할 때 양보하고, 기달리 줄 아는 것이 좋게 보여 위원장직에 오르지 않나 싶다"며 일면을 선보였다.

그는 "저는 정약용이라고 한다"면서 "그 이유는 정-정직하고, 약-약속한 공약을 하나하나 실천하는, 용-용인의 참 정치인이 되고 싶은 의미가 담겨있다"면서 "제가 100가지중 한가지 강점만 가지고 있어도 99개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함께하는 정치라 생각하는 만큼 앞으로도 성실히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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