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윤광제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주식 과다 보유 논란에 휩싸인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즉각 사퇴하거나 청와대의 지명 철회가 당연하다"며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에 대해 "퇴출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황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순방 기간에는 가급적 정치적 비판을 피하려고 했지만, 도저히 그냥 넘길 수 없는 문제가 계속 나온다"며, 이 후보자에 대해 "주식으로 재산을 35억이나 만들고도 그걸 '남편이 다했다'고 주장하는 건 정말 기본적인 자격이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본인이 재판을 맡은 회사의 주식을 갖기도 했는데, 대체 인사 검증을 어떻게 한 건지 묻고싶다"며 "즉각 사퇴하거나 지명 철회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또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두고 "소위 '조조라인'은 이제 정말 퇴출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대통령께서 이 문제부터 처리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도 "청와대가 왜 인사 대상이 아닌 수사 대상을 공직 후보자로 지명하는지 참으로 궁금하다"며 "대통령께서 미국에서 돌아오셔도 이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하지 않으면, 지명 철회를 하고 '조남매'를 사퇴시키고 국민 앞에 사과하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광제 기자 ygj7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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