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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부산시당 "정부, 세금으로 일자리 찍어내지 말고 건전한 청년일자리 조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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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부산시당 "정부, 세금으로 일자리 찍어내지 말고 건전한 청년일자리 조성하라"
  • 도남선 기자
  • 승인 2019.04.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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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 김세연)이 통계청의 최근 취업률 발표를 들어 "'분식회계'를 하는 악덕기업을 보는 것 같다"며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11일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조하연 부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는 세금으로 일자리 찍어내지 말고 건전한 청년 일자리 조성하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통계청은 지난 10일 ‘2019년 3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대비 25만명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고용정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이나 면밀히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고 비판했다.

고용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활동의 허리 역할을 해야 할 30, 40대 취업자수가 각각 8만2000명, 16만8000명 감소한데 반해 만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는 같은 기간 34만6000개가 늘어난 것이 대표적"이라고 비판했다.

시당은 이어 ▲산업군에서도 제조업 취업률은 줄고 충남 전남 등 지역 소도시와 농촌의 취업률만 늘었다는 점 ▲비농업 민간일자리에서 순수 민간일자리는 오히려 8000개 감소한 점 ▲상대적으로 좋은 일자리로 분류되는 제조업의 취업자가 10만명 줄어드는 등 2018년 2월 이후 시작된 일자리 감소가 계속 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통계청의 취업률 발표가 허울 좋은 숫자놀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노인 일자리 포함 보건 서비스 취업자가 17만2000명 늘어난 점을 들어 "세금으로 일자리를 찍어내고 있는 모양새"라고 비난했다. 

시당은 "20대 청년들 사이에서는 아르바이트도 구하기 힘들어 웃돈을 주고 일자리를 거래하는 풍속도가 생겨났다"며 "청와대에서 세금 퍼부어 명목상 일자리 숫자만 늘리고 축배를 드는 동안, 우리 경제의 중추로 성장해야 할 20대 청년들은 웃돈을 주고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눈물을 훔치는 게 작금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허울뿐인 숫자만 늘려 공치사할 것이 아니라, 청년이 일 할 수 있는 건전한 일자리를 늘리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피 같은 세금을 쏟아 ‘알바형 일자리’를 늘릴 것이 아니라, 기업이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규제를 줄이는 등 근본적인 경제정책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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