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청주시 서원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쉼터 인지재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요리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요리교실’은 치매환자들에게 요리를 통해 일상생활동작을 훈련하며, 이전의 요리했던 기억을 회상시키고 다양한 인지능력과 손 조작 능력을 향상시켜, 치매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이 되고자 시작했다.
또, 전문 영양사를 섭외해 브로콜리, 호두, 계란 등 치매에 좋은 재료를 통해 다양한 메뉴를 선정하고 있다.
퓨전음식인 단호박 크림파스타, 녹차 크레페, 호두당근머핀, 당근오믈렛, 닭 가슴살 라이스페이퍼 등과 전통음식인 산적, 손 만두, 감자전, 잡채, 오색송편 등을 만들며,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쉬운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
쉼터 인지재활프로그램은 주 3회 운영 중이며, 요리교실은 주 1회 매주 목요일 운영한다.
옛날 추억을 떠올리고 모여 앉아 웃음꽃을 피우며 참여할 수 있는 요리프로그램에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높다.
김혜련 서원보건소장은 “치매 환자분들 중 평소 소극적이었지만, 요리교실에서는 타인을 도와주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는 분들이 많다”라며, “이런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요리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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