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정책토론회...역할·과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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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정책토론회...역할·과제 논의
  • 장세홍 기자
  • 승인 2019.04.0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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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북도.

[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경북도는 9일 도청 화백당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부 이헌수 교수의 '물류를 중심으로 한 통합신공항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대구경북연구원 최영은 통합공항이전연구단장이 '통합신공항 건설과 지역의 발전'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영남대 도시공학부 윤대식 교수,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윤문길 교수,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 신동춘 회장, 티웨이항공 황대유 대외협력그룹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지역과 연계된 통합신공항의 추진방향 및 대구경북 경쟁력확보 방안 등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항공대 이헌수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인천공항에 항공물동량이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가 간 FTA체결 등으로 경제시장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수출입 물동량이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일본 공항의 사례를 언급하며 “인천공항에 대한 의존도를 분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고 국가개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항공물류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구경북연구원 최영은 통합공항이전연구단장은 “공항과 연계된 권역별 발전 구상이 필요하고 대구경북의 상생협력이 통합신공항의 성공 동력이다”며 “공항주변 발전 협의체 구성, 글로벌 마케팅, 지역발전 마스터플랜 마련 등에 대구경북이 협력해야한다”고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주제발표에서 제시된 과제 및 국내외 사례에 대한 토론자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자로 나선 영남대 윤대식 교수는 도시공학분야, 한국항공대 윤문길 교수는 항공경영분야,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 신동춘 회장은 항공산업분야의 학계 전문가로 티웨이항공 황대유 대외협력그룹장은 현장에서 느끼는 의견을 제시해 토론회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주제발표를 하는 등 주체적인 참여를 통해 토론회의 취지를 더욱 뜻 깊게 했으며, 앞으로도 이 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신공항은 신공항건설과 배후도시 조성 등을 더하면 수십조 원이 투입되는 대역사로 항공물류 경쟁력 확보, 외국인 관광객 유입 등으로 대구경북의 미래를 변화시킬 것이다”며 “앞으로 어떠한 어려운 난관이 있더라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다. 올해 내에 최종 이전부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신공항 건설비를 두고 국방부와 대구시 간 이견으로 추진이 지연됐으나 최근 국무조정실의 주재로 이전사업비를 합의해 통합이전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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