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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회째 맞은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2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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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회째 맞은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25일 개막
  • 유동완 기자
  • 승인 2019.04.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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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세대 여자프로부 선수들(왼쪽부터 안종현, 한명현, 강춘자, 구옥희, 배성순, 김성희)

[KNS뉴스통신=유동완 골프전문기자] KLPGA와 크리스 F&C가 공동 주최하는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이 41회째를 맞았다.

2019시즌 K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본 대회는 1978년 출범한 KLPGA와 역사를 함께해 왔다.

초대 챔피언 한명현을 비롯 강춘자, 구옥희, 고우순, 김미현, 최나연, 신지애 등 KLPGA를 대표했던 쟁쟁한 선수들의 꿈에 무대이며 배선우, 장수연, 장하나가 짜릿한 감동을 전했다.

1978년 5월 26일, 대한민국 최초로 4명의 여성 골퍼가 탄생했다.

제1회 여자 프로테스트에서 강춘자가 우승을 거두면서 KLPGA 회원 번호 1번의 영예를 안았고 한명현, 구옥희, 안종현도 테스트를 통과하며 최초의 프로골퍼 자리에 올랐다.

그해 8월, 한국프로골프협회 내에 여자 프로부를 신설했고 9월 20일에는 한양 cc에서 최초의 여자프로골프 대회인 ‘KLPGA 선수권대회(KLPGA 챔피언십)’가 개최됐다.

남자 프로대회 안에 여자부가 개설되는 형식으로 이뤄졌지만, 최초의 여자 프로 공식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큰 걸음이었다.

1회 대회에서는 한명현이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이후 안종현과 구옥희, 강춘자 등이 우승을 차지했다. 1988년부터는 김순미와 고우순이 3차례씩 번갈아 우승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0년대에는 배경은과 전미정, 김 영, 신지애, 최나연 등이 우승 이후 세계 무대로 진출해 활약한 데 이어 최근까지 스타 선수들이 연이어 우승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본 대회에서는 서른 명의 우승자가 탄생했고, 그중 3명의 루키 선수가 우승컵을, 7번의 연장 승부, 16번의 역전 우승 중 안신애가 2015년 7타 차를 뒤집고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고, 백규정 역시 2014년 루키로서 7타 차 대역전승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당대 최고의 우승자와 풍성한 기록으로 KLPGA 전통과 권위의 최고 대회로 열려온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은 지난 시즌 40주년을 맞아 크리스 F&C와 손을 잡고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41주년이자, 크리스 F&C와 함께 하는 두 번째 해를 맞은 크리스 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은 ‘Be the Legend, 아름다운 도전은 역사가 된다’라는 슬로건을 새롭게 내걸었다.

지난해 장하나가 우승하면서 시즌 첫 다승자로 관심을 모았던, ‘크리스 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은 4월 25일부터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나흘간 열린다.

2018시즌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장하나프로와 동료 선수들

 

유동완 기자 kosj770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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