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2:39 (일)
IMF, 2012년 한국 경제성장률 3.5% 전망...세계경제도 3.5% 성장
상태바
IMF, 2012년 한국 경제성장률 3.5% 전망...세계경제도 3.5% 성장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4.18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IMF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월 전망과 같은 3.5%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10시(한국시각) 발표한 ‘2012년 4월 세계경제 전망’에서 IMF는 올해 우리나라가 3.5%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에는 4.0%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3.4%, 내년에는 3.2% 상승을 각각 전망했다.

이 전망 보고서에서 IMF는 지난해 위축됐던 세계경제는 유럽중앙은행의 장기대출프로그램과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결정 등 정책대응을 비롯해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최근 들어 위기감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신흥국 성장세가 전망에 못 미치는 수준이고 유로존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지속되고 있어 하방리스크는 여전히 큰 상황인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IMF는 올해 세계경제 전망을 지난 1월의 전망보다 0.2%p 개선된 3.5%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도 세계경제의 성장률은 1월 전망보다 0.1%p 개선된 4.1%로 전망했다.

선진국의 경우에는 유로존이 금융시장 여건 악화와 재정긴축 등으로 완만한 침체를 보일 것으로 보여 1월 대비 0.2%p 개선된 -0.3%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미국은 1월 전망에 비해 0.3%p 상향된 2.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흥국의 경우 중국이 지난 1월 전망보다 0.1% 상향 전망돼 여전히 8%대 성장세를 유지하는 등 상대적으로 견고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ehoT다.

올해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으로는 정책대응이 시스템 리스크 완화에 기여했지만 하방리스크가 여전히 큰 상황으로 추가 정책대응이 없을 경우 유로존 등 선진국의 위기가 다시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것을 내다봤다.

특히 유로존 위기 재악화와 디레버리징에 대해 IMF는 정책대응 미흡 등으로 재정-금융부문간 악순환이 다시 심화되고 디레버리징이 급격히 진행될 경우 성장세가 둔화될 우려가 있을 것으로 봤다.

▲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원유공급 문제 역시 올해 세계경제 성장에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IMF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심화로 유가가 급등하고 성장세가 둔화될 우려가 있다고 경계했다.

하지만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2% 이하로 떨어질 확률이 지난해 9월에는 10% 수준이었으나 최근 들어 2%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IMF는 올해 각국의 정책방향에 대해 선진국은 과도한 조정을 수반하지 않는 중기 재정건전화와 경기확장적 통화정책 유지, 가계․금융부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동성 공급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재정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 수요위축을 초래하지 않도록 긴축속도를 조정하되 중기적으로 신뢰회복을 위해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재정건전화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IMF는 밝혔다.

금융부문에서는 유럽의 경우 금융기관의 완만한 디레버리징을 유도해 민간부문으로 적정한 신용이 공급되도록 해야 하며 다른 지역은 상황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유동성 공급, 자본확충 등 지원방안을 준비할 것을 제안했다.

통화부문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은 자금조달시장 압력완화와 실물경제 지원 등을 위해 추가 금리인하, 비전통적 정책 등을 지속해야 하며 미국연방정부와 일본중앙은행 등도 상황 악화 시 비전통적 정책을 통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IMF는 예상했다.

유로존 위기와 관련해서는 위기확산 방지를 위해 최근 유럽의 방화벽 확충결정은 바람직하다고 평가하고 구조개혁과 유럽통화연합 강화이 필요성을 주문했다.

신흥국에 대해서는 상당수 국가가 과열 우려가 있는 만큼 대외수요 감소를 보완하기 위한 과도한 부양책은 부적절 라다고 제언하고 신용증가와 자본유출입 변동 등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재정, 인플레 등 거시정책 여력이 있는 국가는 대내외 수요 감소 대응에 초점을 두되 자본유출입 변동 가능성도 대비하라고 IMF는 충고했다.

여타 국가들에 대해서는 부양책 보다는 재정여력 회복과 통화정책 정상화, 건전성정책 강화 등에 초점을 둘 것을 강조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