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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사건' 아버지, 대한항공 조 회장 사망.. 관련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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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사건' 아버지, 대한항공 조 회장 사망.. 관련 주가 상승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9.04.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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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한 항공을 핵심으로 하는 재벌 한진 그룹 조양호 회장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한국의 대한항공(Korean Air)은 8일이 항공을 산하에 둔 한국의 재벌, 한진 그룹(Hanjin Group)의 조양호 (Cho Yang-ho) 회장이 7일 미국 로스 앤젤레스의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70세. 만년은 일족의 불상사에 잇달아 터지면서 장녀 조현아 (Cho Hyun-Ah)씨는 2014년 대한항공 기내에서 승무원이 견과류를 서비스하는 방법에 분노해 비행기를 돌려세우고 승무원들을 내리게 한 이른바 '땅콩 사건'을 일으켰다. 또한 사망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주가가 상승하고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회장은 "편안하게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사인의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조 회장은 200억원 (약22조) 이상의 횡령과 가족이 경영하는 기업에 불법으로 일을 맡긴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이었다. 또한 일가족을 둘러싼 불상사도 겹치면서 지난달 말에는 대한항공의 이사 연임안이 주주 총회에서 부결되었다.

 

 

 

2014년에 장녀 조현아씨가 땅콩사건에서 대한항공의 부사장 자리를 물러났고 지난해에는 회사의 간부였던 둘째 조현민( Cho Hyun-min) 씨도 거래처 직원들에게 '물벼락 갑질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자리를 떠났다.

또한 아내 이명희(Lee Myung-hee) 씨도 운전기사 및 공사 작업원들에게 폭행 과 폭언을 하는 등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었다.

서울 증시는 8일 오전 거래에서 한진 그룹의 지주 회사 한진 KA(Hanjin Kal)의 주가가 24% 상승으로 급등. 대한항공 주식도 동시에 6% 이상의 오르는 등 관련 주가의 상승이 잇따랐다.

연합 (Yonhap) 뉴스는 조 회장의 사망에 의해 창업자 일가족의 불상사에 따라 기업 가치가 떨어지는 "경영자 리스크"가 사라졌다고 애널리스트 분석을 전하고있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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