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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공사장 안전불감증 여전…위반사항 163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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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공사장 안전불감증 여전…위반사항 163건 적발
  • 김린 기자
  • 승인 2019.04.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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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방청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일부 대형 공사현장에서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청은 최근 5년간 공사장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1일까지 전국 대형 공사장(소방시설 상주 감리대상) 141개소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해 16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오늘(8일) 밝혔다.

주요 위반 사례를 살펴보면 관련법에 따라 용접·용단 등 불꽃을 발생할 수 있는 화기 취급 작업을 할 경우 간이 소화장치 등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하지만 설치하지 않거나 부적정하게 설치한 현장이 적발됐다. 또 소화기를 배치하지 않거나 가연물을 주변에 방치하고 용접 작업을 하는 사례가 있었으며, 소방공사 상주감리원과 소방기술자를 배치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는 한편 허위로 감리일지를 작성하기도 했다. 

소방청은 이번에 적발된 163건 가운데 중대 위반사항 9건에 대해서는 소방특별사법경찰에 의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8건은 과태료 처분을, 48건은 시정보완명령 등의 행정 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며 78건은 즉시 현지시정 조치했다.

정남구 혁신행정감사담당관은 "이번 대형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통해 적발된 위반사항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처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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