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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성운 성운하우스(주) 대표 "한우물을 파다 보면 부동산 전문가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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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성운 성운하우스(주) 대표 "한우물을 파다 보면 부동산 전문가가 되겠죠"
  • 이석우 기자
  • 승인 2019.04.06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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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분야에 도전하기 20년 세월, ‘아직도 최고가 되기엔 더 많은 세월이 필요한 가 봅니다’ 한 분야에 매진해 온 나성운 대표<사진=이석우 기자>

[KNS뉴스통신=이석우 기자] 지난 주말 나성운 대표(성운하우스(주))를 만났다. 나 대표는 무엇을 하든 시종이 분명한 사람이다. 사업도 그렇게 하고 있었다. 그의 성격이 표출되는 것 같다. 3월 초 동국대 프로시니어스타 최고위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다. 개강 초라서 모두 처음 만나는 처지이므로 언행을 조심하거나 서로 눈치를 보면서 나서지 않으려는 분위기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침묵은 길어졌고, 분위기는 다운됐다. 그 순간 누군가 나서는 사람이 있었다. 나성운 대표였다.

“와이프가 어디를 가면 나서지 말라했는데...모두 조용히 계시니 제가 나섭니다. 제가 원우회 조직을 위한 발전위원장이 되겠습니다”

그는 당시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 공간엔 前검찰총장, 중견기업 대표 등 40명이 있었다. 모두의 시선이 그에게로 쏟아졌다. 이 순간을 본 지인은 나성운 대표가 부동산 임대업자로 성공을 거둔 요인이 여기에 있다고 귀뜸해 줬다. 미래 학자 피터 슈이처가 말한 것처럼 ‘비전은 꿈꾸는 자의 것이고, 성공은 실천하는 것이다’는 그 말이 생각난다. 어떤 것을 결정할 땐 숙고하고, 돌다리도 두드려봐야 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하면 성공은 주어지지 않는다. 나성운 대표가 20년 전 사당역 부근의 빌딩을 매입할 때의 일이다. 그 때도 이런 상황이었다. 당시 고민만 하면서 미적거렸다면 오늘과 같은 성공한 임대업자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나 대표의 동국대 원우회 헤프닝은 돌출발언 같지만 사실과 다르다. 그의 뇌는 순간 기억, 초능력을 발휘해 ‘내가 여기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를 순간 판단케 한 것이다. 그는 남다른 천재적 직감력, 순간 판단력 등을 소유한 내공이 깊은 사업가이다. 이게 나 대표의 특징이고 장점이다.

“농사를 짓는 서천 촌놈이 서울에 와서 정착하기 까지 많은 풍파를 겪었습니다. 저는 부동산업을 꿈꾸고 LG전자 대기업을 퇴직한 후 부동산학을 연구한 지 20년이 넘었습니다. 그때부터 건국대 양도세연구최고위과정, 매경 최고위과정, 연세대 부동산최고위과정 등 서울에서 왠만한 부동산과정은 다녔습니다. 우직하게 한 우물만 파고 싶었죠”

나 대표의 도전정신은 지금 연약한 젊은이들에게 맨토가 되기에 충분하다. 성장과정에서 부친께서 훈도하신 ‘착하게 살라’는 그 말은 삶의 신념이 됐고 지혜가 되었다. 그렇게 살다보니 자녀들이 착하고 인사 잘 하며 바르게 성장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 어록 중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를 좋아한다.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면 이루지 못할 게 없다고 보는 것이다.

나성운 대표가 더 연구하고 더 많은 체험을 통해 크게 성공하는 디벨로퍼가 되기를 바란다. 그는 ‘재개발 등 부동산 현장에서 많은 것을 느낀다’며,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양심을 가지고 이웃을 배려하는 사업가로 살겠다’는 그의 일성은 귓전에 맴돈다. 나 대표는 소소하지만 이웃을 돕기도 하고, 건국대 최고위 원우회장 등 크고 작은 모임에서 헌신적 봉사를 했다. 요즘 보기 드문 사업가를 만난 기분이다. 그는 사회공헌 정신이 제대로 깃든 사업가인 듯 싶다.

이석우 기자 mylee06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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