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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칠 전문가, 이근식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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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칠 전문가, 이근식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 이사장
  • 이석우 기자
  • 승인 2019.04.06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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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칠의 정직화, 토종화, 세계화 등에 전념할 텨"
황칠을 100대 수출상품으로 발전시켜 서황협의 성장과 발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황칠 전문가 이근식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 이사장 모습<사진=이석우 기자>

[KNS뉴스통신=이석우 기자] 황칠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이하 ‘서황협’) 이근식 이사장과 인터뷰를 했다. 이 이사장은 30년 동안 식품분야에 종사해 온 분으로서 우연한 기회에 황칠과 인연을 맺었다. 우리 몸에 좋고, 안전한 식품이 무엇인가 찾던 중이었다. 자연생태에서 자생하는 토종 식물자원 중 ‘황칠나무’를 알게 된 이후 이 처럼 황칠맨이 됐다. 그는 사람들을 만나게 돼 대화를 하게 되면 당연 화재거리는 황칠이다. 매일 같이 황칠 얘기를 해도 지치지 않은 이유는 황칠 전도사 역을 하기 때문이다. 그의 황칠에 대한 열정을 어느 정도인가 가늠케 대목이다.

이 이사장은 식품의 정직화, 황칠자원의 토종화, 황칠의 세계화 등을 당면한 사명으로 삼고 요즘 바삐 지낸다. 재작년 황칠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서항협‘을 조직하고 다각도로 발전방향을 협의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황칠협동조합인 ’서황협‘을 설립한 것은 그런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그가 전남 7개 지부와 제주·서귀포 1개 지부 등 전국 8개 지부 체제로 시작한 것은 황칠나무의 99% 이상이 이 지역에서 재배되기 때문이다. 저온추출과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공법으로 가공의 전문성을 도모해 가는 중이다,

황칠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우리나라에 있는 보물 중의 보물이라 일컬을 정도로 뛰어난 약리성을 지니고 있다. 그렇지만 희귀성이 있어 대중화에 장벽이 있다. 예를 들면 아름드리 나무에서 한 잔 정도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이니 대중이 이를 접하기 쉽지 않다. 이렇게 귀한 것이기 때문에 옛날엔 황실과 왕실에서나 사용했다. 황칠나무는 인삼에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이 다량 함유 돼 있다. 그래서 인삼 나무라고 불리기도 한다. 황칠은 목공예품을 만들 때 칠하는 재료이다. 황칠은 황칠나무표피에 상처를 내 나오는 노란 진액이다. 이게 곧 황칠이다. 그러니 얼마나 귀하고 귀한 것인가.

“옛부터 전통적인 가구의 도료나 금속, 혹은 가죽의 도료로 사용되어 왔다.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던 시점, 우리나라에 와서는 이 황칠나무를 가져가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황칠나무는 심혈관 질환과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효능과 약리기능이 있다”

이 이사장은 황칠 예찬을 통해 어느 정도 이해가 됐다. 아마 이 이사장의 황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소비자의 마음은 녹아내릴 것이다. 그는 향후 지속적으로 황칠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려 한다. 또한 ‘황칠을 100대 수출상품으로 발전시켜 서황협의 성장과 발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석우 기자 mylee06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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