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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위험’ 블루라이트 예방…루테인·지아잔틴 올바른 섭취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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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위험’ 블루라이트 예방…루테인·지아잔틴 올바른 섭취요령은?
  • 오영세 기자
  • 승인 2019.04.05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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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최근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실명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블루라이트 차단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른바 ‘생활자외선’으로 불리는 블루라이트는 380~500나노미터(nm) 사이의 짧은 파장을 가진 푸른 색 빛을 말한다. 주로 전자기기에서 방출되기 때문에 스마트폰, 컴퓨터 모니터 등을 장시간 바라볼 경우 블루라이트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수시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경우,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매우 높아 안구 건강에 치명타를 준다.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 방출량은 노트북의 1.6배, TV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블루라이트는 단순히 눈을 피로하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눈 시력의 90%를 담당하는 황반까지 도달하여 황반색소를 감소시킬 수 있다. 블루라이트가 시력 저하, 백내장, 황반변성에 이르기까지 치명적인 눈 질환을 유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눈 건강을 생각한다면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 그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쓰거나 루테인, 지아잔틴 등의 눈 영양제를 섭취해 블루라이트로부터 최대한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특히,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망막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의 구성물질로서 체내 자연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성인들은 반드시 루테인지아잔틴 영양제를 섭취해야 체내 루테인, 지아잔틴 양이 줄어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다만,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영양제로 섭취하려면 반드시 그 비율이 4 대 1을 유지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이는 인체에서의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4 대 1 비율로 존재하기 때문인데, 1990년 ‘영양학회지’가 밝힌 바에 의하면, 혈중 루테인과 지아잔틴 함량은 평균 328nmol/L, 79nmol/L로 4 대 1 비율로 존재하고 있었다.

아울러 눈 영양제를 비롯한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 권장량을 만족하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식약처가 추천하는 루테인지아잔틴 추출물의 1일 권장섭취량은 20mg으로, 보통 영양제 1알로 권장섭취량을 만족해야 고품질 루테인 영양제라고 할 수 있다. 섭취권장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캡슐 1알 당 함유된 루테인지아잔틴의 양이 적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루테인은 기름 성분으로 열이나 산소 등에 노출될 시 산패하기 쉬우므로, 큰 통에 캡슐이 한꺼번에 들어있는 병 포장 제품보단 섭취 직전까지 외부 노출이 완전 차단되는 개별PTP포장 제품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이에 대해 종합비타민 브랜드 ‘바디닥터스’ 관계자는 “루테인은 열이나 산소와 만나면 산패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매번 뚜껑을 여닫는 병 포장 제품보단 개별 포장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며 “함량 면에서는 반드시 체내 비율을 고려하여 루테인, 지아잔틴 배합 비율을 4 대 1로 맞춘 영양제인지 따져야 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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