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합창뮤지컬 ‘저 바람 속에 내가 있소’가 지난 21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저 바람 속에 내가 있소’는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과천시립여성합창단 조현진 지휘자가 감독을 맡았다. 극본 및 연출에는 안지선, 작곡에는 김미선 작곡가가 맡았다.
이번 공연은 유관순 열사를 중심으로 당시 3.1운동 상황과 현장을 생동감 있게 풀어냈다. 특히 17세 소녀 유관순 열사의 자유와 독립을 향한 의지를 합창뮤지컬이라는 틀 안에 섬세하게 담아내어 큰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 백 모 씨는 “하나의 뮤지컬로 당시 우리 선조들의 의지를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다”며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고 우리 선조들의 고마움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는 후기를 남기며 공연의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과천시립여성합창단 소속 김다은 씨는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직접 극을 하며 무언가 가슴이 뜨거워졌다"며 "애국심이라는 것은 큰 무언가가 아니라 관심어린 시선과 용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공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뮤지컬은 과천시립여성합창단의 제45회 정기공연이다. 과천시립여성합창단은 1996년 창단돼 우리나라 유일의 전문여성합창단이다.
유회중 기자 ksag2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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