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8일 김학의 사건 재수사와 관련 "정작 사건을 담당했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게 한마디도 안하면서 보고 받는 위치에 있던 제게는 책임을 지라고 하니 치졸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학의 사건에 대한 검찰 과거사위의 권고야말로 전형적 이중잣대의 정치 공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시 인사검증 담당하다 여당 국회의원이 된 조응천 전 민정비서관은 빼놨다. 야당만 수사하는 치졸한 발상"이라며 "특검할거면 제대로 다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제가 되고 있는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현 정부 실세로 청와대에 근무했던 경찰 총경 개입설이 파다함에도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검경을 믿기 어려운 상황이니 바로 특검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김태우, 손혜원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전혀 진행이 안된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드루킹 사건도 재특검 요구 높은 상황인데도 지난 정권만 파헤치는 이중잣대 심판하시리라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전날까지 열린 7명의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국민을 위해 봉사할 장관이 아니라 대통령과 정권에 충성할 사람만 하겠다는 것 아닌가. 지명을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 생각한다. 이런 무적격자 체크한 검증라인도 전원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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