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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희정당 내부 특별관람…4월 3일부터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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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희정당 내부 특별관람…4월 3일부터 개방
  • 김린 기자
  • 승인 2019.03.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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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희정당 내부관람 현장<사진=문화재청>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문화재청은 평소 관람이 제한됐던 창덕궁 희정당 내부를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4월 3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왕의 비공식적인 집무실인 희정당은 본래 이름이 숭문당이었으나 1496년(연산2)에 ‘화평하고 느긋하여 잘 다스려지는 즐거운 정치’라는 의미인 희정당(熙政堂)으로 바뀌었다. 본래 조선 시대 왕과 왕비가 생활하던 내전에 속한 건물이었으나 조선 후기에 편전으로 사용됐으며 1917년 대화재로 소실됐다가 1920년 재건됐다. 내부는 유리창과 전등, 현대식 화장실을 설치하고 유럽풍의 가구를 갖추는 등 근대적 요소가 가미된 전환기 시점의 궁궐 모습을 담고 있다.

희정당 내부 개방은 4월 3일~5월 25일과 9월 4일~10월 26일 동안 매주 수‧토요일이며 1일 2회(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운영된다.

중학생(만 13세)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나 고객센터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매하면 된다. 1회당 입장인원은 10명으로 한정되고 관람료는 문화재 가치 인식을 높이고 예약 취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료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특별관람에서는 희정당 복원 과정을 엿볼 수 있다.

현재 문화재청에서는 창덕궁 내전 권역인 대조전과 희정당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전각 내부공간을 당시의 모습으로 되살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희정당 내 근대에 변형되거나 퇴락한 카펫과 커튼 등 내부시설 등을 복원‧정비하고 있으며 복원된 ‘희정당 중앙 접견실 샹들리에’ 6점에 불을 밝힌 모습을 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희정당은 전통건축 방식과 당시 근대문물의 양식이 혼재돼 있고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의 생활환경도 비교적 잘 남아 있다”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서 창덕궁의 가치를 더욱 높이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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