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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제주시갑 30억 매수설 나와...유권자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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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제주시갑 30억 매수설 나와...유권자 혼란 가중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4.10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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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4·11총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10일, 제주지역 최대 격전지인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불거진 30억 후보매수설 파문이 확산되며 논란과 함께 유권자들이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매수설을 밝힌 무소속 장동훈 후보는 "선거가 치러진 후 모든 걸 밝히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30억원의 후보매수설은 제주시갑 무소속 장 후보가 상대후보인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를 향해 폭로한 것이다.

장 후보는 지난 9일 한림 오일장 유세 당시 (현 후보가)"30억원을 주겠다고 했다.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을 주겠다고 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상대 후보인 무소속 고동수 후보와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등은 일제히 성명과 기자회견을 갖고 선관위의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등 '후보매수설'을 놓고 진위를 파악해 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30억원 매수설을 언급한 장 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네거티브 선거가 되지 않기 위해 이 사안에 대해서는 선거기간이라 말을 아끼겠지만 선거가 치러진 후 모든 걸 밝히겠다"고 말했다.

특히 장 후보는 "이 사안과 관련 현 후보측은 '있을 수 없는 날조와 비방'이라며 주장하고 있는데 선거가 마무리되면 모든 것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선대위는 "장 후보측은 이 문제를 선거 이후 소명할 일로 돌릴 것이 아니라 도민들의 알 권리와 공명선거의 대의충족을 위해서라도 진상을 소상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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