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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준일 선수, 한국인 최초 독일 분데스리가 FC 쾰른2군 입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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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준일 선수, 한국인 최초 독일 분데스리가 FC 쾰른2군 입단 예정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9.03.20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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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출신으로서 헥토어가 되고 싶어"
이준일 선수(숭실고 출신)가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FC쾰른 2군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며 입단을 준비하는 모습<사진=이민영 기자>

[KNS뉴스통신=이민영 기자] ‘이준일 선수(21세)는 독일 분데스리가 FC쾰른에서 한국 인재양성 프로젝트 (이하, 프로젝트)에 참가하며 FC쾰른 2군 입단을 준비하고 있다. 팀 내 맏형으로 있으며, LM, CM 포지션의 이준일 선수는 1997년 4월생이며, 신장 175CM, 체중 75KG로 독일 선수들 에게 지지 않는 피지컬 컨디션을 가지고 있다.  그는 자유자재로 양발 사용이 가능한 특기를 가지 고 있다. 프로젝트 소속 이전, 중앙대학교 부설 중학교와 숭실고를 졸업하고 독일 란데스리가 에서 선수 생활을 하였다.

분데스리가 FC쾰른 2군 입단을 앞두고 있는 이준일 선수는 펜들에게 다음과 같이 인사말을 전했다.

 „반갑습니다. 이준일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다니던 피지컬 트레이닝 센터에서 독일에서 축구하는 것을 추천 해주셨습니다. 축구에 대한 문제보다는 이전 에이전트들과 팀 계약상의 문제들 때문에 독일에서 1년 가량의 출전정지와 더불어 에이전트에서 거주허가증과 집 계약, 은행계좌 계설 등의 기본적인 생활에 관련된 일들을 도와주지 않아서 직접 생활문제를 해결하느라 마음적인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국을 돌아가는 것을 고민하던 중에 FC쾰른에서 주최하는 프로젝트를 알게  돼 이렇게 좋은 일이 이어졌습니다.“

그는 이번 일이 그의 일생에서 가장 큰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1년 넘게 출전 정지가 되어 같은 팀원들이 경기하는 모습만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그가 지금은 독일에서 가장 알아주는 명문프 로구단의 2군에서 트레이닝을 하며 입단계약을 앞두고 있다.

„우선 축구를 시작한 친구들은 모두 다 프로를 목표로 생각하고 있을 거예요.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군대문제도 있고, 축구 외에 다른 공부나 자격증을 준비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축구를 포기하는 친구들이 많아지겠죠. 이런 친구들에게 이 프로젝트에 꼭 참가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어린 친구들이라면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축구를 했으면 좋겠고, 축구를 포 기할까 고민하는 친구들이라면 마지막으로 프로젝트를 참가하는 1년이라는 시간 안에 본인의 기량을 다 펼쳐본 후에 결정했으면 합니다“

이준일 선수는 이 밖에 축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독일 현지에서 독일 국가대표출신 코치와 감독에 게 전문적인 트레이닝 받고 FC쾰른 미디어팀에서 매일 촬영한 훈련영상을 통해 선수 본인 스 스로의 문제점도 파악하고 발전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고  조언했다. 그는 학교 축구부에서 특별한 선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FC쾰른 한국 인재양성 프로젝트지원을 준비 중인 선수들은 FC쾰른과 공식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G.K.Football Exchange의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및 지원이 가능하다.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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