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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고령화, 50대 취업자수 500만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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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고령화, 50대 취업자수 500만 육박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5.12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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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노동력 공급층 40~50대로 상승, 제도 자체의 친화적 개선척 시급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저출산 고령화 현상으로 현재 50대 이상 취업자 수가 지난 달 770만9천명보다 31만3천명 증가하며 802만2천명으로 통계사상 처음으로 800만명 선을 넘어서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중 50대 취업자는 4월 현재 508만3천명으로 지난 달495만8천명을 넘어서며 50대 취업자수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취업전선에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이번 수치는 최대 노동력 공급원이 이제 30~40대에서 50대 이상으로 변화하고 있는 인구구조의 고령화가 노동력의 고령화를 초래시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300만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체 취업자 통계치인 2천430만3천명 중 50대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33.0%를 나타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최대 노동력 공급층도 30대~40대로 편중되던 수치가 40대~50대로 전환되었고, 지난 2006년 처음으로 40대로 올라간 이후 올해 50대 이상에서 노동력 공급 수치가 33.0%로 수위에 올랐다.

여기에 문제시 되는 것은 청년층의 비중이 급감으로 청년층 취업자와 30대의 취업자 비중은 각각 6.5%, 4.7%포인트 감소해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가 청년 실업이라는 사회적 불안 요인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유경준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는 “기술진보가 빠를수록 신기술에 빨리 적응해야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지만, 고령층은 상대적으로 기술 습득이 더딘 측면이 있다”며 “더욱이 청년 취업이 원활하지 못해 기술 훈련이 늦어진다면 국가 차원의 경제발전 속도가 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혔고

“고령층 취업자 증가는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를 모두 갖고 있다”며 “제도 자체를 고용 친화적으로 변화시키는 등 사회 전반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고령화에 따른 개선책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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