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이 18일 제기됐다.
무소속 손금주 의원은 이날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문 후보자 논문 자료를 분석한 결과 2저자로 참여했던 논문이 단독저자로 학회지에 게재되었다가 공동저자의 지적으로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에 수정 등재된 것이 확인 됐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2007년 문성혁 단독저자로 학회지로 발간되었다가 3저자의 지적에 의해 확인·수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회에서 심사를 진행할 경우 논문의 심사결과·게재 여부 등을 본인에게 통보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문 후보자가 학회지 발간 당시 단독저자로 게재됨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이를 수정하거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은 '고의적 묵인'이었다는 지적이다.
문 후보자는 '복합운송주선업의 전략적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 실제 1저자(당시 석사과정)의 지도교수던 것으로 드러났다.
손 의원은 "제자 논문 공저가 단독논문으로 게재된 것이 학회지의 단순실수라고 하기에는 의문이 많다. 해당 논문은 현재도 논문검색 사이트 등에 문성혁 단독저자로 검색되고 있지만 후보자 측에서 어떤 정정 시도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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