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9일 조현오 경찰청장이 수원 20대 여성 살인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임 청장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 청장의 후임 인선 작업은 4.11 총선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 청장의 후임에는 포항 출신의 이강덕 서울지방경찰청장(경찰대 1기), 모강인 해양경찰청장(간부 32기), 김기용 경찰청 차장(행시 특채), 강경량 경찰대학장(경찰대 2기) 등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앞서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감찰조사결과 112신고센터의 무능함으로 인해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참혹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유족 및 국민에게 용서를 구했다.
또한 경찰의 상황 판단 오판과 허술한 대처, 거짓 해명 등 경찰 내 심각한 문제점이 확인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유가족들은 이날 조 청장의 기자회견에 맞춰 경찰청을 찾아 책임자에 대한 파면과 유가족 입회 하에 전면 재감찰을 요구했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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