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윤광제 기자]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추가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15일 오전 이 전 특감반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당일 오후 돌려보냈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지난달 20일 이 전 특감반장을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수사관은 앞서 지난달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7월 이인걸 당시 특감반장이 특감반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드루킹이 특검팀에 60기가 분량의 USB를 제출했다는 기사를 공유하고, 사실 여부와 USB에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를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수사관은 또, 이 전 특감반장의 이같은 지시가 조 수석과 박 비서관 등 '윗선'으로부터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광제 기자 ygj7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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