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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의원 "조동호 과기부장관 후보자, 병역 특혜 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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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의원 "조동호 과기부장관 후보자, 병역 특혜 누려"
  • 윤광제 기자
  • 승인 2019.03.16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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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윤광제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평화당 김경진 국회의원(광주 북구갑)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군 복무 기간 중 사립대학의 강사와 조교수로 활동한 것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김경진 의원은 “조동호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 병역 사항을 보면 조 후보자는 1985년 3월 11일부터 1988년 2월 29일까지 육군 이병으로 복무 만료한 것으로 나온다. 조 후보자는 당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 수료자로, 병역법에 따라 3년간 특례보충역으로 편성돼 군 복무를 마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하지만 조 후보자의 경력 사항을 보면 병역특례 기간 중에 겸직과 사회 활동을 한 것이 드러난다. 조 후보자는 1985년 3월부터 1987년 2월까지 약 2년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통신공학연구실의 선임연구원으로 등록돼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군복무 기간 중인 1986년 9월 조후보자는 돌연 경희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과 강사로 신규 임용됐고, 1987년 3월에는 경희대 공대 전자계산공학과 조교수로 정식 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부교수와 정교수를 거치며 1998년 1월까지 경희대를 재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즉, 병역특례 기간이던 1985년 3월부터 1988년 2월 중 1986년 9월부터 1987년 2월까지 약 반년 간 경희대 강사로 임용돼 KIST 선임연구원과 겸직했고, 1987년 3월부터 약 1년 간은 아예 경희대 조교수로 임명돼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직장 생활을 한 것이다. 총 36개월 군복무 기간 중 18개월 간을 사립대 강사 및 교수로 활동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유명연예인이 병역특례 기간 중 영리 활동과 부실 복무가 적발되어 국민적 공분을 사며 재입대한 사례도 있는 만큼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헌법이 명시한 국민의 4대 의무 중 으뜸이다. 이번 청문회를 통해 성실히 병역의무를 마친 사람들이 억울하지 않도록 국민의 눈높이에서 후보자가 과연 병역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꼼꼼히 따져 볼 것”이라고 밝혔다.

윤광제 기자 ygj7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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